해파랑길(East Coast)

해파랑길. 제7일차. 선암호수공원 ㅡ 십리대숲

나타나엘 2019. 10. 29. 21:54

 

 

 

 

 

 

 

 

 

 

 

 

 

 

 

 

 

 

 

 

*29일. 화요일. 맑음

선암호수공원 ㅡ 십리대숲. 16.6km

 

어제 저녁식사한 식당에서 아침식사도 한다기에 이른 아침 6시30분에 갔더니 육계장을 내어주는데 시원하고 담백하며 맛있었다

오랫만에 따끈한 아침밥을 맛나게 먹고

친절한 주인의 정성과 정을 담아 차려주는 식사에도 행복을 느끼며 발걸음이 가볍다

 

진해해변을 지나서 길은 내륙으로 이어지는 오늘은 울산대공원과 태화강을 끼고 십리대숲까지 걷는 코스인데

어제 덕하역에서 선암호수공원까지 더 걸었기 때문에 오늘은 6코스 끝나는 지점 태화강 전망대에서 7코스인 십리대숲을 거쳐 태화강을 끼고 더 올라가 태화대교를 지나 리버사이드호텔까지 걸었다.

 

숙소가 선암호수에서1km정도 벗어 나있어 가능한 빠른길로 해파랑길로 들어서기 위해 해파랑길이 지나가는

울산 해양경찰서까지 2.1km를 가서 해파랑길로 합류하였다.

그곳에서 솔마루다리를 건너 바로 울산대공원으로 진입하였고

여기 입구부터 울산 대공원이 끝나는 태화강 전망대까지는 9.5km를 걸어야 하는 긴 솔마루길 코스이다.

 

솔마루길은 소나무가 울창하여 솔향기가 공기를 타고 은은히 풍기는 자연이 아름다운 길인데 길은 언덕길과 평지와 내리막길로 끝나는 지점까지 계속 이어진다.

솔마루정까지 오르는 길과 고래전망대에 이르는길은 깔딱 고개로 숨을 가쁘게 몰아 쉬게 하지만 이곳에 내려다 보이는 태화강과 십리대숲, 국화꽃 단지는 참으로 아름답다.

솔마루정에서 신발을 벗고 태화강을 내려다보며 땀 흘려 올라온 수고로 한참동안 쉬었다.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을 하다가 마지막 태화전망대로 향하는 마지막 비탈길을 조심 조심 내려와 태화전망대에서 6코스 도착 스탬프를 찍고 바로 앞 선착장에서 나룻배로 강을 건너주는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갔다.

나룻배는 쇠줄을 연결하여 줄을 당기는 방식으로 배를 이동 시킨다.

시에서 운영하여 요금은 천원으로 10명이정원 이다

주말은 많은 인파로 기다리지만 오늘은 우리 부부만 이배를 타게 되었다

나룻배로 건너오니 재미도 있고 도착해 올라가니 바로 십리대숲으로 연결된다.

 

대숲터널에 들어서니 언제보아도 운치가 있고 이길을 걸으며 십리 대숲이 감탄 스럽다

대숲 뒤편 둔치에 국화꽃이 단지를 이루고있어 벌판전체가 노란 국화꽃 이다.

 

오늘길은 산을 오르 내리는 코스라 그동안 걸었던길중 가장 힘이 들었지만

울산대공원을 걸으며 도시의 전망과 아름다운 솔숲길 태화강변길 대나무 십리 대숲길 볼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해서 오늘도 해파랑길의 추억을 남기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늘 머무는 울산 리버사이드호텔은 룸에 세탁기가 설치되어 있고 냉장고, 전자렌지등 특급호텔 만큼의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치도 태화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경관도 좋고, 아침식사도 제공되여 가성비 최고의 숙소이다.

 

오늘식당 : 다원정 한식. 052-260-6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