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같이 산티아고에 입성한 순례자들은 일부는 3일동안 약100km를 걸어서 가기도하고 대부분은 버스를 이용해 땅끝 마을인 피니스테레로 들어간다.
우리는 16년 산티아고에서 무시아를 거쳐 피니스테라까지 걸어 갔었다.
Fisterra는 예나 지금이나 순례자들로 출렁인다.
무사히 긴 여정인 산티아고 순례를 마치고 이곳에서
삼일간 쉬면서 카페에서 오가는 순례객들과 갈매기의
소리를 들으며 호젖하게 모닝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쉬는 이시간이 참 좋다.
카미노길은 목적지까지 가야 하니까 커피의 맛을 느낄
여유도 없었는데ᆢ
우리의 여행길이 눈에 보여지는것에 치우쳐 찾아 다니는
여행 이었다면 이렇게 쉬면서 머무는 여행도 참 좋은것
같다.
내안을 들여다 보며 내적으로 충실 할것이 무엇인지
또 앞으로의 삶의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 해 보는 시간
이기도 하기에ᆢ
단지 먹고 자고 걷는 단순함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 가야
하는 시간이 오기에 이곳에서 땅끝마을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 보며 많은 것을 생각 해 보는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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