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화요일.맑음
Modonedo ㅡ Abadin.17km
Alb. Albergue Abadin.(좋음.점수9.9)
아침 이른 시간인데 옆방 남자가 샤워를 하는 소리에 깨었다.
우리도 세면을하고 출발준비를 한다음 일층 거실로 내려가 어제 준비해 놓은 아침식사를 먹었다.
숙소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아침식사는 5유로 인데 전날 주인이 식탁에 차려 놓고 메모를 써놓고 퇴근 했나보다.
커피잔과 일회용 쨈,버터, 오일 그리고 식빵 두조각, 냉장고에 우유 ㅡ 그것을 보고는 아침식사 주문을 안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전날 준비해 놓은 아침을 든든히 먹고 가로등이 아직 꺼지지 않은 성당앞을 지나 까미노 표시를 따라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 되는 길로 접어들었다.
이곳에서 Abadin으로 가는 길은 세가지 길이 있는데 고도가 급격히 높이지는 급경사 언덕 길 방향은 11.95km.
다른 한곳은 고도가 완만히 해발 500m까지 오르는 길 17.08km.
또 한길은 구글이 알려주는 N634도로를 따라 가는 14km.
우리는 두번째 17kmㅡ 완만한 언덕을 12km까지 치고 올라가야 하는 길을 선택하였다.
걸으면서 궁금했던것은 순례객을 다른 때와는 다르게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고 Gontan에 들어 와서야 몇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도대체 이사람들은 어디로 온걸까 궁금증이 더해 갔다.
우리는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땀을 흘렸지만 오랫만에 곧게 뻗은 울창한 메세타길도 지나고 말들이 있는 목장을 지나는데 말은 우리를 보고는 우리쪽으로 울타리 가까이 다가와 머리를 내밀며 큰눈으로 바라 본다.
저멀리 산 위에는 풍력 발전기가 구름에 가리어서 더욱더 멋있게보이고 저아래로 보이는 산세는 정말 아름답고 가끔씩 나타나는 가옥들은 시골집으로 우거진 숲 가운데 큰마당이 있고 길은 구불 구불 계곡의 물소리도 들려주는 이길이 마음을 풍요롭고 평온하게 해주는 좋은 친구 같은 길을 걸어 올 수 있어서 좋았다.
숙소는 Abadin 초입 길옆에 위치해 있는데 북킹닷컴에서 점수가 9.9이어서 여러 숙소를 거쳐 왔어도 점수가 10점 만점에 가까운 숙소는 처음 머무는곳이라 기대반 궁금반 하며 왔는데
숙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왜 그렇게 점수가 높은지를 알수 있었다.
모든 것이 특급호텔 보다 못한것이 없을 정도로 로비와 부엌, 샤워실, 방 침대상태 모두가 점수 9.9가 과분하지 않았다.
준비된 커피머신과 간식으로 과일 과자등
어느것이던지 먹을수 있도록 배려하고
주인은 모든 순례자에게 최선을 다하며
아주 친절하고 4베드룸에 우리부부만 머물수 있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넓은 마당과 휴게실 최신의부엌 을 갖춘 최고의 알베르게 였다
오랜만에 화창하게 개인 날씨에
빨래를 해서 햇볕에 널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오늘도 참 좋은 까미노길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
사진이 안올라 갑니다.
'Camino Norte(Gijon-santiago)'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혼 ㅡ 산티아고. Vilalba ㅡ Baamonde (0) | 2019.06.28 |
---|---|
히혼 ㅡ산티아고. Abadin ㅡ Vilalba (0) | 2019.06.27 |
히혼ㅡ산티아고. MONDONEO (0) | 2019.06.26 |
히혼ㅡ산티아고. RIBADEO에서 3일 (0) | 2019.06.24 |
히혼ㅡ산티아고. RIBADEO에서 3일 (0) | 2019.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