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BADEO에서 3일.
21일 금요일. 비.흐림.맑음
Luarca 역에는 순례객들이 대부분 이용객들이고 자전거를 타는 그룹도 보인다.
우리도 이들과 같이 renfe를 이용해
Ribadeo까지 50km 정도를 이동하였다.
기차는 1시간30분 정도 가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멀리 바다도
보이고 들판를 지나기도하고 계곡를 지나
Ribadeo강을 끼고 아래로 갔다 다시 올라와 Ribadeo역에 정차 한다.
Ribadeo는 제법 큰 도시로 우리가 머무는 숙소는 광장과 성당이 보이는 숙소로
일층은 카페이다.
방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이는 작은 광장과 카페들의 파라솔이 즐비하게 보인다.
까미노 길은 Ribadeo 강 다리를 건너
숙소앞을 지나 성당으로 빠져나가게 되어있어 순례자들을 종종 볼수 있다.
배낭을 지고 지나가는 순례자들을 볼 때면 그들의 마음과 고통이 전달 되는 것같이 온몸에 전율을 느낀다.
Luarca와 Ribadeo에서 몇일을 쉬다보니
이제는 순례자가 아닌 관광객으로 바뀐 느낌이다.
앞으로 남은 200km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어 순례자로서의 마무리를 할려고 한다.
여러날을 쉬어서 이제 몸도 어느정도 정상으로 회복되었으니 다시 배낭을 매고 리스본을 떠날 때 마음을 상기하며 강한 정신으로 걸으련다.
성당이 숙소 바로 앞에 있어 미사를 매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은혜롭다.
주님!
저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어
다시 길에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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