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수요일.제6일차. 흐림
Novellana - Luarca. 기차
Alb. Hotel Dabeleira.
어제부터 오늘 이 구간을 어떻게 할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오늘도 비가 내리지만 내일은 더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중간지점인 카다베도 까지 걸어가려고 계획했는데 그곳 숙소는
도미토리 밖에 없고 목요일은 비가 너무 많이 온다고 하기에 쉬고 싶었다.
어떻게 할까 계속 망설이는 중에 마누엘라 와주안 부부가 루아르카까지 가는 랜페(전동차)가 우리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고 루아르카는 아름다운 도시라고 사진까지 보여주니까 이사벨라도 랜페를 타고 싶다고 하면서 한구간 점프하면 루아르카는 숙소도 많아 하루 더 쉬면서 비가 많이 오는 목요일날을 피하고 관광도 하자고 해서 우리는 갑자기 루아르카에 있는 호텔을 이틀간 예약하게 되었다.
랜페는 이곳에서 하루 두 차례 9시 22분과 오후 4시 33분에 있다.
9시 22분 랜페를 타고 보니 승객 대부분이 순례객들이었다.
아마 날씨 탓인지 어저께 숙소앞을 지나쳤던 사람을 기차에서 또 만나고 길에서 만났던 여러 사람들을 다시 랜페에서 만나게 되었다.
일곱번째 정류장을 지나면서 보니까 나비야까지 가는 순례객도 많았다.
루아르카에서 내릴 때 한국인 부부를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눴다. 그분들은 7월초에 한국을 들어가는 일정이라 랜페를 이용했다고 하신다.
그들부부는 길을 떠나갔고 우리는 숙소에 배낭을 맡기고 우산을 빌려 숙소에서 표시 해준 관광지를 돌아보고 인근 성당에 12시 미사가 있어 미사도 드리고 식사 후 숙소로 들어왔다.
이곳 관광지는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주인은 안내했지만 가서 보니 여러 도시에서 본 넓은 바다와 언덕위에 성당과 묘지와 등대가 이었다.
이곳분들은 자연에 대해 조금만 경치가 좋아도 감동하는 순수한 마음인가 보다
마침 이곳도 오늘 장날 이라 장구경도 하면서 비가 오락가락 하였지만 관광을 하기에는 괜찮았다.
오늘 투숙한 호텔의 특징은 침실에 오피스텔처럼 전자레인지와 식기, 씽크대등 간이 부엌이있어 저녁은 인근 슈퍼에서 빠에야와 청량고추 피클, 자두, 메론, 빵을 사와 호젖한 저녁식사를 침실에서 했다.
"살아가는 이 모든순간이 주님의 은혜임을 나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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