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화요일.제5일차. 흐림.비
NOVELLANA. 2일차
아침에 느긋하게 일층 카페로 내려오니
주인남자가 반갑게 맞아 준다.
주인남자는 참 친절하고 넉넉하다.
아침식사가 간단히 셋팅 되여 있는것이 아니고 주문을 받는데 커피도 따뜻하게 큰잔에 바로 내려서 빵과 같이 갖다 주고는 우리가 접시를 비울쯤 커피, 빵이 더 필요하냐고 묻고는 빵을 한조각 주문하니 한접시에 두조각을 구어서 짬과 버터와 같이 가져다 준다.
옆테이블 독일에서 온 순례자와도 서로인사를 카미노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도 오늘은 카다베도 까지만 간다고 한다
그들은 떠나고 우리는 방에서 쉬었다
내려가
커피 에스프레소를 한잔 주문하면서
가져온 기념품을 선물로 주니 한것 웃으며 좋아한다.
커피를 다 마시고 커피값을 주려하니 선물 받은 답례로 커피값을 받지않고 웃는 모습이 순박해 보인다.
커피를 마시는 우리 탁자에 스페인아침조간 신문을 가져다 주면서 보라고 한다.
이 주인남자는 영어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그래도 우리에게 열심히 이야기도 하고
주인 남자의 웃는 모습과 넉넉함에 숨어 있는 그의 멋진 모습을 보게한다.
점심식사 때 옆테이블에서 식사하는 부부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차로 북쪽길 여행을 하는 중이라고 하며
부부는 마드리드에서 거주하는데
남자는 산티아고길이 세번째이고,
부인은 두번째라며 까미노에서 찍은 사진을 몇장 보여준다.
우리는 식사하면서 서로의 까미노 경험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통성명을 나누었다.
Juan / Manuela 부부.
이부부는 아직 은의길을 걷지 못하였다고 해서 나의 사진을 보여 주며 너무 아름다운길이 라고 추천해 주었다.
우리는 오늘 하루 이호텔에서 하루 쉬어간다고 하며
이사벨라씨가 인근에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고 호텔주인이 올려 놓은 사진을 보여주니 이부부는 주인남자에게 이곳이 어디냐고 물어 본다.
이곳에서 4km 떨어진 곳이라고 하며 핸드폰 구글지도에 입력을 해준다.
Juan은 우리부부 보고 자기차로 같이 가자고 하면서 외투를 걸치고 나오라고 하며 기다리겠다고 한다.
우리는 같이 그의 차로 주상절리 구경을 하고 기념사진도 같이 찍고 다시 호텔로 우리를 데려다 주고는 서로 이메일로 소식을 나누기로하고 그들은 다음 코스로 떠나갔다.
처음보는 우리에게 이들 부부의 친절을
베푸는 모습을 통해서
많은것을 느끼게 하는
만남의 시간 이었다.
이렇게 카미노를 걷다 조용한 마을에서
동네를 구경하고 내려가 바닷가의 절경을
보며 느긋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카미노에서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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