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2일차. 화요일. 맑음
CERNACHE ㅡCOIMBRA. 12.5km
Alb. Hostel Serenata. 45유로(좋음)
어제는 4명이 한방을 이용했는데 아주 조용히 잘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 마음을 갖었는지 모른다.
사실 영국남자가 낮잠을 잘때 엄청 크게 코를 골아서 오늘 밤은 각오를 해야겠구나 하고 걱정을 했었다.
숙소에 도착하니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하여 방 창가 침대에 자리를 잡고 커텐을 올리고 창문을 열으니 바람이 불어와 땀으로 젖었던 몸을 시원하게 해준다.
주방에는 두고간 새우라면 두개가 있어서
가져온 신라면 스프를 넣고 끊이니 매운 냄새가 올라와 기침이 나오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창문을 열지 않으면 안될 정도다. 여기서는 왜 매운내가 강하게 나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얼큰한 음식을 먹으니 속이 편안하고 시원하다. 우리들은 이렇게 매운 것을 즐겨먹나 보다.
식당에서 가끔 매운 소스 '삐리 삐리' 음식에 뿌려서 먹었 때면 혀가 얼얼해서 매운것이 낮설어진다.
오늘은 COIMBRA에 일찍 들어가 큰도시를 관광을 하려고 거리를 짧게 잡고 여유있게 7시에 출발 하였다.
공장과 마을을 지나 고개를 하나 넘어서 Rio Mondego강 다리를 건너 마을 번화가를 지나 가파른 언덕길로 계단을 여러개 올라서면 Se Velha 성당이 나오고 바로 옆이 숙소다.
숙소는 인터넷으로 보았던것 처럼 규모가크고 시설이 잘되여 있고 아주 청결했다.
우리는 2인실로 성당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햇볕이 잘 드는 방으로 안내 되었다.
COIMBRA는 Rio Mondego강을 끼고 있고 여러개의 성당이 있는데 예전 포루투갈의 수도 답다.
언덕 위에 대학교가 중세시대의 중후하고 커다란 조각품으로잘 보존되여 있고
성당들은 역사적 건축양식을 특색있게 잘 나타나있는데 Se Nova 성당은 많은 유물도 보관되어 있고 우연하게도 보관실을 열어주어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하였다.
길은 조각돌로 이루어져 있고
골목길인데 여기 저기서 차가 다니고
가파른 언덕과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동선을 잘 짜야지 고생을 덜하게 된다.
까미노길은 적게 걸었지만
COIMBRA 도시를 둘러보면서
많이 걷게 되었다.
몇일 동안 30km 대로 걸은 피로를 풀어 주기 위해서 내일까지 걷고나서 하루를
쉬어가야 겠다.
오늘 평일 저녁미사를 드리면서
복음말씀이 마음에 남는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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