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Portuguese

포루투갈길 제8일차 FATIMA ㅡ TOMAR

나타나엘 2019. 5. 19. 02:22

 

 

 

 

 

 

 

 

 

 

 

 

 

 

17일. 8일차. 금요일. 맑음.바람

FATIMA ㅡ TOMAR (버스)

Alb. TOMAR 2300. 40유로(조식, 청결)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삼위일체 성당 입구 유리벽에 한글로 써있는 성서 구절 이다.

 

어제 파티마 성지의 촛불행렬은 9시30분에 묵주기도를 국가별로 한단씩 바치고 성체거동이 있었다.

 

오늘은 삼위일체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Tomar로 이동하여 숙소를 정하고 주변을 둘러 보는 일정이다.

11시에 미사를 드리기위해 대성당에 들어서자 제대위에 십자가 예수님상을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 오면서 눈물이 핑돈다.

다른 때와는 다르게 순례중이여서 그런가 엄마의 따뜻한 품을 대하듯 마음이 풀어진다.

성체를 모시니 가슴이 벅차오르며

눈물로 목이 메인다.

 

자비와 사랑으로 오시는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12시35분 Tomar행 버스를 타고 다시

Tomar로 돌아가 하루를 자고 다시 걷기를 시작한다.

Booking.com으로 예약한 숙소 방에 문을 여는 순간 깜짝 놀랐다. 방 벽을 얼마나이쁘게 꾸며 놓았는지 마치 신부방 같아 보였다. 주인이 자기숙소에서 제일 멋진방이라고 자랑을 한다.

Convento do Cristo 성을 구경하고

내일 걸을 까미노 표시를 확인하고는

숙소에서 소개해준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친절하고, 맛있고, 가격도 착하다.

내일은 해발 400m 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33.2km를 걸어야 하기에 일찍 잠속으로 들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