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6일차. 수요일. 맑음.
SANTAREM ㅡ GOLEGA.34km
Alb. Hostel O Te. 20유로.(조식.1층카페.공동욕실.저녁10유로)
오늘은 GOLEGA까지 가기로 하고 6시전에 출발하였다.
Azinhaga 27km 지점 까지 갈려고 하였으나 숙소 casa Azzancha가 1.2km 걸어 들어가야 하고 숙박료도 55유로로 비싸 Azinhaga에서 Golega까지 7km 더 걷기로 하고 식사도 일찍하고 아직 어둠이 내려있는 아침길로 출발하였다.
Portas do Sol 공원앞을 지나 성 밖 아래지역으로 내려간다.
길은 성모동상앞으로 한바퀴 돌아 다리를 건너 이어지는데,
여기서 까미노 길을 놓친것 같다. 우리는 차도길로 진입해서 계속 걸었는데 노란화살표가 보이질 않아 지나가는 차를 세워 지도를 보여주고 방향을 물어보니 계속 가란다.
또 가다가 다른 차를 세워 물어보니 운전하던분이 차에서 내려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결국 차길을 따라 계속가면 노란화살표시가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참을 걸어가니 노란표시가 나오고 차도와 흙길이 연결된 지점이 나온다.
지도상으로는 어느길이 더 멀고 짧은지는 비슷하여 알수는 없는데 우리가 까미노길을 벗어난것은 확실한것같았다.
이곳 마주친 지점부터 흙길이다.
농로길로 양쪽의 광할한 밭이 펼쳐진다.
12km 지점 Vale de Figueira에 들어서야 첫카페를 만날수 있다.
카페는 두군데가 있는데 안쪽에 위치한 카페 파라솔에 자리를 잡고 쉬는데 주인아저씨가 주문한 음료를 가져다 주신다.
커피 두잔과 생오렌지 쥬스 3.6유로
도심보다 착한 가격이다.
어제도 숙소에서 소개해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한접시 음식이 6유로씩이다.
이사벨라씨는 오징어 튀김, 나는 돼지고기 참 맛 있게 먹었다.
다시 아스팔트길을 걸어 27km지점인Azinhaga마을에 도착하여 카페에 들려서 점심으로 샌드위치와 콜라를 주문했다.
얼음에 콜라를 따라서 한잔을 벌컥 벌컥 마셨다.
이제 좀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같다.
이곳에 도착하니 무릎과 발목이 뻐근해오고 발가락 물집이 따끔 거린다.
이마을에는 노벨상을 수상한 Jose Saramagu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마을사람들은 자랑스럽게 동상을 설명한다.
여기서 부터 목적지까지 7km 남았다.
마을 주택가를 지나는데 어느주택 철망담 안에 있는 오리 두마리가 우리를 보고는 꽥 꽥 짖으며 반긴다. 개가 짖으며 꼬리치는 것은 많이 보지만 오리가 사람을 보고 짖으며 반기는 것은 처음본다.
나도 오리에게 응대를 해주니 더 반기는듯 하다. 우리가 그 주택을 지나치니 오리는 조용해졌다.
숙소는 카페를 겸하고 있고 주메뉴가 아기돼지 구이란다.
우리는 저녁식사로 주문을 했다.
할아버지가 나오시더니 우리를 맞이 하신다.
할아버지는 무릎이 아프신지 걸음 거리가 편치 않아 보이는데
우리에게 친절히 이곳 저곳 안내 해주시면서 더워하는 나에게
차거운 화이트 와인 한잔을 건내시며 샤워하고 쉬라고 하신다.
방은 이인용침대 두개, 일인용침대 한개가있는 큰방인데 아침포함 10유로다.
숙소에는 우리 둘만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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