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요일. 32일차. 맑음
Ponferrada - Villafranca del Bierzo. 25km. 5시간35분
Alb. Municpal 6유로. 배낭5유로
마을을 빠져 나오니 언덕에 탬플기사단 요새가 어둠이 채 가시지 않고 조명을 받으며 담옆으로 지나 Encina광장과 성당을 지나 신시가지를 지나 외각으로 나와 Cacabelos마을의 박물관과 중심거리의 성당과 알베르게를 지나 넓은 포도밭과 흙길을 지나 걸었다.
이 길에서 지나치는 마을마다 성당에 들려서 기도할 수 있어서 마음이 평화롭고 이렇게 걸을 수있는 은총에 감사 한것이 너무 많다.
이길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은혜인것 같다.
이렇게 마을의 성당과 마을 구경을 하면서 여러군데 카페에서 쉬면서 오다보니 일찍 출발하였는데도 1시 넘어 숙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어제는 순례길 초반에 만난 정충국씨가 산티아고를 입성하고 피니스테레에서 보낸 메세지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 내용이 의미가 있어 옮겨 본다.
무지개를 찾아 떠난 사람이 있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 무지개를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 왔을 때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무지개를 찾아 떠난 길에서
만난,
꽃들과 들판, 나무와 돌, 바람과 물, 하늘과 구름
사람들이 가진 각각의 색깔들이 물들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길의 끝에는 길이 있다.
길의 끝에는 사람이 있다.
달라진것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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