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토요일 .17일차.
Burgos - Rabe de las Calzadas . 13km. 3시간10분.
Alb. La Fuente Hostal Bar. 40유로 2인실.욕실
비 온다는 예보에 좀 일찍 서둘러 아침으로 빵과 커피, 오렌지쥬스를 3.5유로에 먹고 6시 25분에 출발 하였다.
비는 점심 때쯤부터 내린다더니 좀 걸어가보니 별안간 비가 내린다. 우비를 처음으로 꺼내 입고 Tradajos까지 계속 걸었다.
오늘은 비도 내리고 이사벨라씨에게 무리가 될까 싶어서 작년에 머물렀던 마을에서 머물기로 했다.
작년 5월22일에 이곳에 왔었고 호세 마리아씨는 가게를 이전하고 새롭게 호스텔을 지은 것이다.
깨끗한 호스탈 2인실을 정하고 보니 작년에 머물렀던 호세 마리아씨가 주인이었다.
인연이란 참 묘하다.
새 건물이여서인지 2인실에 샤워실까지 있다 쾌적하고 편안하고 친절한 호스텔이다.
집을 새로 건축하였지만 예전 집에 있던 게시판은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우리는 이집에 머물적마다 기념으로 북마크와 메모를 써서 함께 붙여 놓았다.
게시판에는 세월 만큼이나 많은 메모와 부착된 게시물이 가득이다. 우리는 식사를 하고 게시판에 우리가 붙여 놓은 것을 찾아 보았다 너무 많은 게시물로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한참을 찾고 또 다시 찾고 하다 드디어 붙여 놓은 것을 찾을 수 있었다.
메모에는 방문한 느낌을 간단히 쓰고 년도를 써놓아서 오늘도 올해 방문한 기념으로 메모와 북마크를 나란히 붙여 놓으니 보는 우리 자신도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일찍 도착 하였기에 밀린 빨래를 다 할 수 있어 개운했다.
이곳은 wifi가 터져 황창현신부님의 강의를 들으며 쉴수 있어서 너무 좋다.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신부님 강의 중에 성호경을 하루에 10번 이상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와 닿았다.
편한곳에 머물다 보면 한 없이 머물고 싶다. 이것도 유혹인것 같다.
'Camino Franc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길 19. Hontanas - Castrojeriz (0) | 2019.03.14 |
---|---|
프랑스 길 18. Rabe de las Calzadas - Hontanas (0) | 2019.03.14 |
프랑스 길 16. Atapuerca - Burgos (0) | 2019.03.13 |
프랑스 길 15. Villafranca Montes de Oca - Atapuerca (0) | 2019.03.13 |
프랑스 길 14. Villafranca Montes de Oca 3일차 (0) | 2019.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