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Frances

프랑스 길 16. Atapuerca - Burgos

나타나엘 2019. 3. 13. 17:00

*27일. 금요일. 16일차. 맑음

           Atapuerca - Burgos. 20km. 5시간20분.

           Alb. Municpal. 5유로. 배낭5유로

 

 

오늘은 일찍 서둘러 5시50분 출발에 Burgos로 출발 했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불면서 쓸쓸하다.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인지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다.

산길을 오르고 또 마지막 산을 넘고 공단지역을 한참 자나 시내로 접어 들면서  약국을 만날 수 있었다 

약국에서 근육 이완제와 연고를 구입 하였다.

Burgos 무니시펄은 도시가 크기 때문에 많은 순례자들이 모두 머물고 가는 지역이라 조금 늦으면 금새 만원이 되었던 생각이 되여

마음이 분주했다. 이사벨라씨는 온전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괜찮아 지는 것 같아 보였다. 

Burgos에 도착하니 추억이 많은 곳이어서 그런지 감회가 새롭다.

숙소앞 Babia Cafe에서 배낭을 찾았다.

부르고스는 왠지 다른 곳보다 우리에게 특별한 곳 같다.

아마도 우리에게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던 곳이어서 그러한가 보다.

숙소앞 카페에 들려서 주인을 찾으니 작년과는 달리 낮설은 분들이다.

작년에 운영하던 분들은 다른 곳으로 멀리 이사를 가셨단다.

작년에 많은 신세를 지었는데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떠나 왔서 이번에는 감사의 인사를 드릴겸 선물도 준비해 왔는데

만나지 못한것이 못네 아쉽다. 정말 고마운 분이었는데~~.

 

오늘도 여유있게 걸어도 되는 것을 또 실수를 반복한 것같아 오늘 부터는 어떤 상황에서도 계획한데로 천천히 느긋하게 마음을 평화롭게하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겸손을 잃지 않아야겠다.

오늘 저녁은 미사가 있다고 하여 몇일 만에 미사를 드릴 수 있었고 성시간도 참여 할 수 있어서 더욱 미사 시간이 은혜롭고 은총의 시간이었던 같다.

나는 미사지향으로 이사벨라씨의 건강을 주님께서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 드렸다.

주님께서는 항상 저희를 생각하시고 사랑을 베푸시는데 나 자신이 그 사랑을 알면서도 주님의 마음에 응답하지 못함에 죄스러울분이다.

내일부터 3일 동안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