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요일. 17일차. 맑음
Rabe de las Calzadas - Hontanas. 19km. 4시간30분.
Alb. Hostal Funte Estrella. 40유로. 아침식사 포함. 2인실 .욕실
아침식사로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고 주인 호세 기아 마리아씨의 전송을 받으며 여유있게 7시40분 경에 출발 하였다.
일요일이라 걷는 도중 중간 마을 요르니오스에서 11시 미사를 보려고 했는데 도착해보니 9시30분 밖에 되지 않았다.
온타나스 마을에 12시 미사가 있고 마을 사람이 알려 주어서 우리는 부지런히 걸었다. 이렇게 변경 될줄 알았으면 일찍 출발 할것을 그랬다고 후회하며 쉬지 않고 걸었다 도착할 쯤에 비가 내렸고 온타나스에 12시05분에 도착하였다.
그래서 성당으로 바로 갔더니 성당문은 잠겨 있었다. 게시판 안내문을 보니 토요일 특전미사 17시30분에 밖에 없었다.
머무르면서또 오면서 계속 미사시간을 물어 보았는데 알려 주는 것이 정확지 않고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미사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스페인 나라가 커서 인지, 아니면 IT가 발달 되지 않아서 정보가 때로는 정확지 않고 특히나 스페인 사람들은 확실하지 않아도 맞는 말인양 이야기를 잘 전한다.
부지런히 걸어 왔는데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고 우리나라에서 여러 대의 미사를 원하는 시간에 드릴 수 있는 것이 은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2인실 호스텔에서 머물게 되니 편안하고 쾌적했다.
저녁6시경에 성당 문이 열려 오늘의 성체 성혈 축일 미사 전례에 따라 독서와 복음을 읽고 이사벨라씨와 주기도문으로 대송을 바쳤다.
카페앞에서 베로니카 자매를 만나서 저녁식사를 함께하게 되었고 베로니카 자매가 같이 출발한 일행과의 갈등에 대해서 털어 놓는 이야기를 들으며
장기간 함께 동행하는 여행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새삼 느꼈다.
내일은 조금만 걷고 쉬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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