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요일 14일차 휴식. 맑음
Villafranca Montes de Oca 3일차
알베르게는 이집 두딸 실비아와 크리스티나가 청소를 맡고
아들은 아침에 침대 씨트를 벗기는 것을 도와 주고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카페를 맏아 운영한다.
카페 앞은 트럭 터미널이라 항상 많은 트럭들이 오고 가고 하여 이 카페는 트럭 운전수들로 항상 아침부터 분빈다.
아침식사를 하는데 아들이 식사하는 우리보고 아버지와(니카르도) 풍경을 보러 가지 안겠냐고 묻는다.
이집에서 3일 동안 오래 묵다보니 트럭 다니는 광경 말고는 특별히 가볼 만한 곳도 없는 마을이고 우리도 카페와 숙소를 오고 가는 일밖에는 조그마한 슈퍼를 가끔 가는 일 밖에 없다.
이집 식구들이 생각해 낸 친절이다. 우리가 3일씩 머무는 것이 무료해 보였는지
니카르도씨가 차를 가져와 타라고 하면서 어디론가 가는데 도착한것은 큰댐인근이다. 댐 위에서 내려다 보는 광경은 맑은 날씨 만큼이나 아름답다.
큰호수가 있고 꽃들이 만발하고 잔듸가 깔려 있고 나무도 있는 것이 아름답다. 이곳이 그들의 별장이란다. 별장 내부를 보여 주며 방과 거실 정원등을 설명도 열심히 하면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와 정원에 앉아 한잔을 권한다.
고목과 잔디와 꽃, 산이 어우러져 주위 환경이 너무 좋다.
우리는 이곳 별장 주위를 차를 타고 다니며 조그만 연못과 시냇가를 돌아 보면서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주위에 살고 계시는 분도 소개를 해주셨다.
이렇게 오전을 구경하고 점심 때나 되서야 숙소로 돌아 왔다. 우리는 카페에 나가서 점심을 먹었다.
오늘도 오후에 크리스티나가 이사벨라씨의 다리를 마사지를 해주었다.크리스티나는 숙소에 머무는 불편한 순례객들에게 무료로 항상 마사지를 해준다.
저녁이 되여서 카페에 내려가니 니카르도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 주면서 우리가 써준 감사의 글을 정면에 눈에 바로 띄는 카운터 뒤 벽에 붙여 놓았다.
그것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한것 웃음 지어 보인다.
마음은 이렇게 통 하나보다 조금 어색하고 엉성한 글일텐데 말이다.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내일이면 떠나는 우리에게 정을 듬북 담아 음식들을 자꾸 내오신다.
하모와 과자류, 카라멜 술, 커피술등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어머니가 주방에서 나오시고 니카르도씨도 나와서 이별의 인사를 한다.
어머니는 처음 뵈는 것인데 우리을 꼭 안아 주시며 인사를 전하신다.
밖으로 나오니 실비아와 크리스티나가 조그만 선물을 준비 했다면서 정성것 곱게 포장을 한 선물을 이사벨라씨에게 하나씩 손에 넣어 준다.
나도 그정겨움에 눈물이 난다.
우리는 다음에 프랑스길을 다시 오면 꼭 다시 만나자고 아쉬움의 정을 나누었다.
이들 식구이 순수하게 나누는 정과 최선을 다하는 친절에 감사하고
많은 느낌을 선물로 간직하며 3일째 마지막 밤을 맞이 한다.
아런것이 여행이 주는 고귀한 선물이다.
하느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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