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월요일. 12일차. 맑음
Vilamayor de Rio - Villafranca Montes de Oca. 17km. 4시간.
Alb. La Alpargateria 36유로. 2인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가지고 온 옷을 모두 겹쳐 입고 6시30분에 Villafranca를 향해 출발 하였다.
어제 밤사이 비가 많이 내리더니 아침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쌀쌀하다.
바람막이 자켓을 겹쳐입고 장갑을 끼었는데도 손이 시렵다. 어떤 순례자는양말을 손에 끼고 지팡이을 잡고 걷는다
어제 저녁식사는 알베르게 주인 부부가 정성것 마련해준 숩과 갈비로 오랜만에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이사벨라씨는 밤사이 다리에 쥐가 낳더니 근육이 뭉쳐 아직 않풀렸는지 불편한가 보다 걸음 걸이가 자연스럽지 않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하루 쉬었다 가야겠다.
하루 쉬면서 다리가 풀려야 되는데 걱정이 된다.
오는 길에 약국을 찾아 보았지만 문을 닫았고 순례객들에게 바르는 약을 구해 보려 했지만 가진 것이 없어 일단 Villafranca까지 어떻게 걸어 가보기로 하고
천천히 걸었다. Villafranca에 도착하니 Casa Rural 이라는 알베르게가 보여 들어가 종을 울리고 안내를 받아 2층 2인실 방을 보니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서 2일간 쉬기로 결정 하였는데 정말 잘 한것이었다. 또 무리하면 3년전 다리 고통으로 힘들었던 것이 생각나 이곳에서 충분히 쉬어야 할것 같다.
이곳 알베르게는 바로 옆건물 건물에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고 주위는 화물 터미널이라 카페는 항상 손님으로 만원이다.
나이드신 부모님은 카페를 운영하시고, 딸둘 - 실비아와 크리스티나 두 자매는 알베르게를 운영하는데 실내가 청결하고 이쁘게 꾸미고
미소와 친절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사벨라가 다리가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크리스티나가 맛사지를 해준다고 하여 약속을 하고 점심식사 한 후 4시에 방에 올라가 맛사지를 받았는데
맛사지를 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단다.
음악을 틀어 놓고 혼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치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해주는 크리스티나가 수호천사 같았다고 한다.
이사벨라씨는 이 고마움을 어떻게 답례를 할까 하다 가져온 주머니를 선물하였다.
이사벨라씨는 쾌적한 알베르게와 친절한 자매를 만난것 행운이라며 행복해 한다.
상태를 보아서 쉬는 김에 더 쉬었다가는 것을 생각해 봐야겠다.
하느님! 감사 합니다.
'Camino Franc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길 14. Villafranca Montes de Oca 3일차 (0) | 2019.03.13 |
---|---|
프랑스 길 13. Villafranca Montes de Oca 2일차 (0) | 2019.03.13 |
프랑스 길 11. Santo Domingo - Vilamayor de Rio (0) | 2019.03.10 |
프랑스 길 10. Azofra - Santo Domingo (0) | 2019.03.10 |
프랑스 길 9. Navarrete - Azofra (0) | 2019.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