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길 7. Viana - Navarrete

*18일 수요일 7일차. 맑음.

         Viana - Navarrete. 22km. 5시간10분.

         Alb. La Casa del Peregrino. 10유로

 

오늘은 알베르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7시쯤 여유 있게 출발하여 4년전에 머물렀던 알베르게에서 쉬기로 하였다.

짧게 로그로뇨까지만 걷고 쉴 계획이었는데 로그로뇨가 큰도시라 번잡할 것 같아 한구간 더가서 2박을 하기로 하고 통과 했다.

오늘 길은 주로 고속도로나 국도 옆길을 따라 걷는 구간이 많고 도로가 흙길 보다는 시멘트 도로나 아스팔트 길이 많은 구간이다.

좀 지루하고 힘든 구간이다.

나바레데에 도착하여 머물 알베르게를 찾았지만 작은 마을이라서 그런지 가는 곳마다 Full이라 한다.

여러군데 찾아 겨우 침대를 배정 받았다.

내일은 2인실에서 푹 쉬고 다시 걷기 시작하면 무리가 없이 잘 걸을 수있을것 같다.

이 알베르게 아들과 노모인 할머니가 계시는데 두분 사이가 정겨워 보인다.

노모인 할머니는 우리에게 무엇가 자꾸 이야기를 하신다

본인이 합창단원으로 활동한 동영상를 보여주시며 자랑을 하신다.

 

오는 길에 바실리오형제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으며 타인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응원을 해주 싶다.

오늘 이 알베르게에서 만난 프란치스코씨는 매우 선량해 보이고 예의가 바르며 영어도 능통했다.

우리가 준비해온 자료와 경험을 나누며 조그마한 도움을 주고 의미 있는 순례길이 되기를 빌어 주었다.

점심은 샌드위치로 저녁은 식당에서 추천해주는 것으로 먹는데 토끼고기란다.

좀 낮설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