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화요일. 28일차. 비 온후 맑음
A Fonsagrada. 2일차
오랫만에 편안하게 늦잠을 자고 나니 한결 몸이 가볍다.
순례객들이 모두 떠나고 우리만 남아 있는 느낌이 어딘지 이상하게 느껴진다.
호텔에서 준비해준 아침식사는 뷰페로 5유로이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추어 있었다. 커피와 여종류의 빵, 요구르트, 내츄럴 오렌지 쥬스, 과일 토스트등
거기다가 계란 후라이까지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로 넉넉했다.
식사 후 마을을 돌면서 카페에서 차을 한잔하는 여유를 갖기도하며 우두 커니 앉아 있기도 하였다.
카페에서 나오니 빗방울이 떨어 지기 시작하더니 숙소에 도착 할쯤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오늘은 쉬어 가길 너무 잘 한것 같다.
점심은 가지고 온 라면에다 과일로 저녁은 숙소앞 생선 가게에서 한치를 사다가 살짝 삶아서 초고추장을 만들어 먹었더니 정말 맛 있었다.
오랫만에 밥을 지어서 정어리 통조림과 고추 피클, 한치숙회 누룽지 까지 만들어 먹으니 포만감과 편안함이 느껴진다.
오늘은 요리사를 하다 카미노를 걷는 부부를 만나서 서로 정보를 나누고 대화를 하다 미사 시간이 되어 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주님 오늘도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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