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길 25. Pola de Alland. - Berducedo.

*10일.토요일. 25일차. 맑음

        Pola de Alland. - Berducedo. 18km

        Alb. Casa Marques. 30유로. 저녁10유로. 배낭4유로. 보통수준

 

매일 해발 높은 곳을 향해서 오르다 보니 이사벨라씨도 힘들어 하는 기색이 영역하다

오늘 목표는 palo 고개 1,1146m를 넘는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옆길로 치고 오른다. 생각했던 만큼 가파르지 않다.

마음을 몇일전부터 하여서 인지 아니면 그동안 몇일동안 계속 오름 길이여서 그런지

마음의 준비가 되여서 생각보다 쉽게 고개를 올라 왔다. 단지 내려가는 길이 자갈 길이고 경사가 있어 힘들고 조심 스러웠지만

정상에서 보여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걷기로 결정한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네 삶도 너무 쉽고 빨리 가는 것보다 천천히 힘들어도 내가 가야 할 길을 성실하게 꾸준히 해 내었을 떄의 충족감과 떳떳함이 있는 것같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빨래도 세탁기에 하고 햇볕이 좋아 모든 것을 말끔하게 말릴수 있어 기분또한 상쾌했다.

내일이 주일이라서 이곳 성당에 가보았더니 미사가 없다고 한다.

내일 예약한 호텔은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지만 호텔만 있고 성당이 없는 곳이라하여 취소하고 원래 목적지로 변경하여 조금 더 걷기로 하였다.

다행이 미사가 13시에 있다고 하여 무엇보다 감사했다.

주님께서 유혹에 빠지지 않게 인도 해 주심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