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요일. 24일차. 맑음
Tineo. - Pola de Alland. 28km
Alb. Hotel Lozano. 36유로. 저녁9유로. 배낭5유로. 아주좋음.
쾌적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6시20분 출발한다.
오늘은 거리가 멀어 마음 준비를 하였지만 안개가 가득한 산길을 오르고 돌길이 많아 아주 힘든 코스였다.
오늘도 6km까지 계속 오르막 길로 치고 올라간다. 마치 우리나라 백두대간 등반하듯 완전히 등산하는 느낌이다.
배낭을 하나 붙였는데도 힘에 붙인다. 오늘이 4일째 등산하는 느낌이다.
언덕에 오르니 날씨가 좋아 내려다 보이는 주위 광경은 환상적이다.
프리미티보 길이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 된 길이라 걷고 싶었는데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아 이사벨라씨가 걱정이 된다.
쉬지도 않고 계속 걷다보니 19km쯤에서 이스라엘부부를 만났다. 내가 아브라함을 소리쳐 부르니 반갑게 뒤돌아 본다.
힘들어 못 따라와 영영 못 만날줄 알았는데 또 만나니 반갑다.
그 팀은 이길이 너무 힘들어서 택시로 12km를 이동 하고 걷는 중이라고 한다.
캐나다팀 엄마 딸을 만났는데 딸의 발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길을 끝까지 무사히 걷는 다는 것도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어려울것 같다.
도착한 호텔은 정결하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힘들게 걸어 왔기에 이곳에서 2일간 쉬고 싶었은데 내일 모두 예약 되어 방이 없다고 한다.
내일 또 걷는 것을 원하시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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