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코스 : 12.9km.
구도항 - 장구섬 ㅡ 팔봉갯벌체험장 - 호덕간사지 - 팔봉초등학교.
13km. 보통.맑음
오늘은 서해랑길을 끝내는날로
76코스는 13키로 정도라 여유롭게
호텔에서 제공한 아침식사를 하고
8시25분 차를 타고 어제 도착지인 구도항으로 갔다
76코스는 구도항을 지나면서 언덕길로 시작하여 농로길과 임로길을 번갈아 가며 오르락 내리락 한다.
날씨도 맑고 살랑살랑 바람도 불며
기분 좋은 발걸음이다.
오늘도 숲길을 지날 때 밤나무를 지나게 되어 밤을 줍는 재미로 잠시 쉬었다 간다.
요번 길에는 간식으로 밤을 종종 먹는다.
산밤이라 달고 맛있다.
오늘 종점인 팔봉초교에 당진에 살고있는 김진호씨가 마중을 나오기로 했다.
4km쯤 남았을 때 김진호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팔봉초교에 도착했으니 우리쪽으로 걸어 온다고 한다.
좀 걸어가니 저 멀리서 두손을 들고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며 반갑게 마중을 한다
오랫만에 만남이어서 반갑기도 하지만
이길에서 만난다는 것과 마지막 코스라는 의미에서 더 반갑다.
우리는 김진호씨 숲속 가든주택에서 하루를 머물며 그동안 밀린 이야기 특히나 길이야기,여행이야기를 하며
텃밭에서 수확한 자연식으로 맛 있게 저녁을 함께 하였다.
오늘로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
모두 우리가 목표 한것을 완주하게 되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즐거운 추억이
더 많이 간직하게된다
우리나라 삼면을 다 걸을수 있는 건강과 시간을 허락해주시고
길을 통해 당신께서 만드신 피조물을 통해 아름다움을 보여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길에서 만나 길손에게 사랑을 나누어준 많은분들의 정도 간직하게 된다
또한 무탈하게 기쁘게 이길을 걸은
내자신과 이사벨라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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