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코스 : 16.2km
누리재 버스정류장 - 노인봉 - 마봉산 - 청산리나루터.
17km. 보통. 빗방울.흐림
어제는 토요일이어서 특전미사를 드리기 위해 태안성당을 찾아갔다.
거리는 1.2km 떨어진 위치에 있고 미사시간이 7시30분이어서 저녁을 먹고 걸어 갔다.
성당은 언덕 위에 있고 입구의 바위에 태안성당이라고 새겨있으며 큰 예수님상이 세워져있고 성모동상이 있다.
본당 모습은 어둠속에 은은하게 드러나고 성당내부는 성인들의 여러동상이 천장 둘레에 들어서 있고 명동성당과 비슷한 분위기 이다.
많은 신자분들이 미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며 활성화 되어 보인다
성당을 둘러보다 우연히 수녀님을 마추치게 되었는데 떡을 좋아하는지 물어 보시기에 도보여행자 인것을 말씀 드리니 떡이 담겨진 작은 쇼핑백을 건네 주셨다
내일가는 코스는 가는 도중이나 도착지에 편의점이나 식당이 없어 점심준비로 무엇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일용할 양식을 주님께서 준비해 주신것 같다
먼길을 걸어서 미사를 드리니 은혜를 받은 느낌이다
오늘도 만대행 6시10분 첫차를 탄다
버스기사 아저씨는 어제 만났던 분이어서 인사를 하고 오늘 걷는 시작점을 말씀드리니 하차지점을 안내해주시며 누리재버스정류장 74코스 시작점 표지판앞에 내려 주신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기사분께 감사와 내일 또 만나자고 인사 드리고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표지판이 앞에 있다.
우리는 내일 청산리나루터로 가기 위해 또 만대행 첫차를 타고 기사 아저씨를 또 만난다.
청산리 가는 버스가 첫버스가 7시45분에 있지만 공휴일에는 첫버스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코스 중에 노인봉(165m),국사봉(206m), 마봉산(69m)을 계속 이어서 걷는 코스로
노인봉은 넘고. 국사봉은 산 허리를 넘고 마봉산은 넘어간다.
도로길에서 노인봉로 진입하는 진입로는
잡풀로 무성하고 길도 보이지 않는 산으로 진입하는 초입인데 도무지 길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고
더군다나 선답자 글에도 걷기에 부담스러웠다는 글이 올려져있다.
우리는 도로로 우회해서 가기로 결정하고 걸으니 도로길이지만 차도 없고 아주 한적하고 양옆에 숲도있어 조용히 기도하면서 갈수 있어 너무 좋았다.
걷다보니 가랑비가 오락 가락해 우산도 쓰고 여유롭게 즐기며 걸었다
이제 두개코스만 남아서 인지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은 비가 아주 조금 오락 가락 했지만 분위기도 있고 흐린날씨라 걷기에 아주 좋았다
오늘 하루도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할수 있도록 동행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는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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