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West Coast)

서해랑길59코스 : 사천비치모텔- 홍원항- 춘장대해변-부사방조제- 무창포해변 - 용두해변 - 남포방조제 -대천해변.

나타나엘 2023. 9. 29. 20:48



서해랑길59코스 : 사천비치모텔- 홍원항- 춘장대해변-부사방조제- 무창포해변 - 용두해변 - 남포방조제 -대천해변.

30km. 쉬움. 구름

어제 숙소 주인은 온돌방을 주면서 황토구들방이라 자고나면 몸이 개운할거라는 안내처럼 밤사이 깊고 편하게 숙면을 취했다.

추석 명절인 아침에는 식사하는 곳이 없어 주인이 주신 송편과 고구마와 두유로 간단히 먹고 7시에 출발한다.
오늘은 숙소에서 춘장대까지 4.4km를 걷고 다음코스인 59코스 대천해변까지 28km를 걸어야 한다
오늘의 포인트는 사천시에서 보령시로 넘어가는 것과 부사방조제(3.5km)와 남포방조제(3.7km) 7.2km를 걸어야 하는 방조제길로 단순히 바다,방조제길,차도이 세가지만 있고 직선길이라 인내심이 요구되는 지루한길을 걷는 날이다.

무창포해변은 마치 복잡한 재래시장 같이
무질서하고 번잡하고 해변과 상점 길에는 인파로 넘치고 길가에는 주차된 차들로 인도가 없어지고
텐트촌에는 조금의 여유도 없이 텐트가 다닥다닥붙어 있다.

용두해변은 모래사장도 곱고 한적하여 텐트촌에도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보여 우리도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텐트족들의 야영하는 모습을 구경하며 편하게 쉬어 갔다.

부사방조제이어 또 남포방조제를 걸으니 너무 멀고 지루해 부지런히 걸어 벗어 나려고 했지만 위낙 길이가 길어 힘이 들었다.

대천해변은 무창포해변에 비해 질서가 있고 주변상가들도 잘 정리가 되어 있고 조형물과 길도 나무와 꽃들로 잘 조성되어있고 숙소도 규모가 있어 대체적으로 잘 기획된 해변이라 느껴진다.

오늘은 여러개의 해변을 지나면서  모래사장도  걷고 나무밑에 텐트족들의 모습도 구경하면서 즐겁게도 걸었지만 방조제길은 역시 너무 지루하고 힘이들었다

그래도 긴코스를 끝까지 잘 걸을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