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57코스/58코스 :
*57코스: 15.9km
송석리와석노인정ㅡ다사항ㅡ비인해변
ㅡ선도리갯벌체험장
*58코스: 12.5km
선도리갯벌체험장ㅡ띠섬목해수욕장ㅡ
서도초교ㅡ 서천비치모텔
* 28.7km. 쉬움. 맑음
오늘은 57코스와 58코스를 걷기로 하고
숙소에서 06시에 나와 서천터미널 기사식당(연자네 칼국수)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였기에 들어서는데 어제 아침식사 시간을 문의했던 기억을 하시고 반갑게 맞아주신다.
이곳은 버스기사분들이 식사하는곳으로 간단하면서 깔끔하다.
밥도 맛있고 오징어국과 계란후라이, 파김치,도라지무침,김등 반찬들도 맛있어 아침을 든든히 먹고 출발한다.
오늘 송석리와석노인정으로
06시50분 버스를 타고 시작점으로 이동하는 버스에는 우리 둘만 탄 버스택시이다.
어제는 비가 내려 걷기에 많이 불편했는데
오늘 아침날씨는 산듯하고 맑게 갠 하늘이다.
농로길에는 벼들이 누렇게 익어 알알이 여물어 무게를 느끼는듯 고개를 수그리고 바람에 들판이 물결친다.
논 물길을 관리하시는 농부아저씨가 일을하고 있어 언제 추수를 하냐고 여쭈니 한 보름은 더 있어야 된다고 하신다.
57코스 종점 선도리 갯벌체험장에는 마을에서 갯벌 입장료를 받고 조개 캐는데 필요한 장화와 도구를 빌려주며 제법 많은 조개를 잡아왔다.
우리는 57코스를 끝내고 이곳 그늘 벤치에서 쉬면서 준비해 온 것으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 후 58코스를 향해 걸어니 날씨가 오늘도 무더위가 느껴지고 걸음이 무겁다
이곳에서 조금 가면 띠섬목 해변 모래사장을 걷게 된다
그 해변길이가 자그마치 4.5km이나 되는 긴 해변으로 파도가 밀려오고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친구삼아 걷는 것도 낭만이 있지만 푹푹 파이는 모래길과 그늘 한점없는 해변길은 한시간 이상 걷기에는 고역의 길이었다.
그렇지만,
해변의 파도가 밀려와 부서지는 해안길을 바다를 바라보며 너울치는 바다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길은 참 좋기도 하다.
오늘 숙소는 홍원항으로 가기전 서해랑길을 벗어나 2km를 해변 따라 들어가야 되는길은 막바지여서 힘들기만하다.
춘장대에 숙소를 정하려고 하였지만 펜션위주라 이곳으로 예약을 했으니 약속을 지켜야 한다.
숙소는 약간 언덕에 위치해 있어 막바지 힘을 내어 도착하니 주인 내외가 반갑게 맞아 주며 송편과 고구마 삶을 것을 수고하셨다며 먹으라고 내어 주신다.
또한 숙박료도 힘들게 걸어온것을 알고 정한요금 보다 기분좋게 할인해 주셨다
또 세탁기도 사용할수 있어서
코스에서 좀 떨어져있어 힘들었지만
친절함에 다시 기운이나고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도 더운 날씨에 그늘 없는 해변가에
두코스를 걷기에 좀 힘들었지만
주님께서 함께 동행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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