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길 1. San Sebastian - Orio.

*17일. 수요일. 1일차

      San Sebastian - Orio. 14.5km.

      Alb. Albergue de Pergrinos San Martin. 10유로. 저녁식사 10유로. 조식포함.

 

일찍 일어나 짐을 챙기고 아침식사까지 하고 6시50분에 오리오를 향해 출발 하였다.

오늘 길은 화살표가 잘 안내 되어 길을 찾기는 좋았지만 산길이라 힘이 들었다.

아침에 출발하면서 아침기도와 묵주기도를 드리고 첫날이라 북쪽 길에 대해서 이사벨라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북쪽 길은 듣던데로 바다를 보며 걷는 길이라 풍광이 아름다웠다.  한적하여 조용하게 걸을 수 있어 좋은 점도 많았지만 동행이 적어 조금 쓸쓸한 느낌도 들었다.

프랑스 길에 대한 향수가 있어서 인지 자주 비교하며 걷게 된다.

12시쯤 알베르게에 도착하니 13시에 문을 연다기에 점심식사를 하고 와보니 순례객 여러사람이 도착하여 머물고 있었다.

오랜만에 순례자 메뉴로 식사를 하여 옛생각이 나며 이곳 분위기에 젖어 가게 된다.

오늘 알베르게는 언덕 위에 있어서 아름다운 경치가 눈을 맑게한다.

숙소에서 혼자 오신 홍자매를 만났다.

배낭이 너무 크고 무거워 보인다. 산티아고 길은 처음인데 북쪽길이 한적하다고 해서 이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