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99코스. 가현산입구ㅡ 대명포구.서해랑길100코스(일부). 전등사입구

서해랑길99코스. 가현산입구ㅡ 대명포구. 13.8km
서해랑길100코스(일부). 대명포구ㅡ전등사입구
13.2km.
난이도 어려움

서해랑길99코스. 가현산입구ㅡ 대명포구. 13.1km
서해랑길100코스(일부). 대명포구ㅡ전등사입구
13.2km.
난이도 어려움

검암역 - 90번 버스 - 향도 해병2시단 하차 - 학운산 - 수안산 - 수안산성 - 승마산 - 대명포구 - 초지대교 - 전등사 입구- 이규보선생묘.

어제는 서해랑길을 쉬고 친구부부와 양평물소리길 5코스를 함께 걸어 용문시장 5일장을 구경하고 단골집에 들려 수수부꾸미와 녹두빈대떡,메밀전병에 막걸리 한잔하며 친구부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도 이른시간인 5시40분쯤  집을 나선다.
아침기온은 오늘도 포근하고 완연한 봄날씨라 걷기에 좋다.
4호선,공항철도를 이용해서 검암역으로 이동하니 아직 출근시간전 이어서 인지 전철안은 한가하다.

검암역에서 버스로 30분이동하여
인천지역 마지막 코스인 99코스를 걷기시작한다.
아침공기는 조금 차갑지만 산길을 걷기에는 좋다
시작점은 다리위에 있고 다리를 건너면서 임로와 여러개의 고개를 넘는다.

산길은 주로 임로와 군부대 작전도로로 구불구불 오르락 내리락하지만 난이도가 어려움 만큼 힘들지 않고 걸을 만하고 돌,바위길이 아니어서 걷기에 좋다.
수안산과 수안산성 정상은 넖은 잔듸밭과 수안정 정자와 두개의 돌탑으로 잘 가꾸어져있고 멀리 내려다보는 전경도 좋고 정자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것 같아 보인다

승마산을 오르는 길은 조금 가파르기도 하지만 무난한 산길이고 이정표에는 말의 조형물이 붙어있어 승마산길이라는 것을 표시 한다.
승마산을 내려오면 한동안 인천 가좌공단 남동공단 처럼 크지않는 작은 공장지대를 골목 골목 지나니 개짖는 소리가 반겨주는듯하다.

99코스 종점은 대명포구 김포함상공원 끝에 게시판이 있다.
포구 주변식당들은 대부분 횟집으로 특별한 메뉴가 없고 점심메뉴로 바지락 칼국수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마침, 시작 게시판 인근에 "찐이네" 식당이보여 들어갔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듯ㅡ 주방장이 할머니,엄마.딸이 써빙을하고 아빠가 배달을 한다.
음식 모두가 맛있고 정성이 보인다.
점심을 정말 맛있고 배 부르게 먹으니 기분도 좋고 기운이 다시 나는듯 하다.
서해랑길을 걸으며 맛있게 먹은 식당으로 뽑을수있는 집이다.
식당을 나오면서 몇번이고 맛있게 잘먹었다고 인사를 드리니 주인께서 다음에 오시면 또 들리시라고 하신다.

100코스 시작은 왔던길을 되돌아 나가는 것으로 시작하여 멀리 보이는 초지대교를 넘어 강화도로 진입한다.
초지대교는 인도가 별도로 있지만 주로 차량만이 다니는듯 만나는 사람이 없고 인도에는 쓰레기들이 방치 되어있으며 차량의 먼지로 눈이 따갑기도하다.

다리를 건너면 식당과 편의점이 있어 커피를 마시며 잠간 쉬어간다.
길은 차도( 초지로.84번)를 따라 나란히 이어지고 살랑이는 봄바람을 맞으며 전등사 이정표를 보며 걸었다.

오늘은 99코스와 100코스 일부를 걷는 길로 적당한 산길과 강화도 길 그리고 맛 있게 먹은 점심, 초지대교를 넘어 커피한잔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