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84코스. 인주공단교차로ㅡ노양마을회관 18km
2022. 10.7.토요일
어제는 바람이 불고 해가 넘어간 저녁에는 서늘하여 잠바를 하나 더 걸쳐 입게 했는데
오늘은 바람도 없고 기온도 온화하게 느껴진다.
숙소앞으로 오늘 걷는 코스가 지나가는 길목이어서 이동없이 바로 코스길로 접어 들었다
아침 식사로 숙소옆 부폐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더니 청국장을 개별로 식탁에서 끊여주고 누룽지도 준비해주어 아침식사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인주는 공단지역이라 아침식사를 하는 분들이 많아 아침에 식사를 할수있는곳이 다양한것 같다
오늘은 도로길을 따라 농로길을 지나 평택,아산호를 끼고 평택국제대교를 건너기 전까지 계속 걷는 코스이다.
평택쪽에서는 평택호라 하고,
아산쪽에서는 아산호라고 부르기에
계시판에는 평택, 아산호라 칭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이라 호수길에는 낚시 나온 차들이 줄지어 주차되어있고
호수 주변에는 낚시하는 분들이 낚시를 드리우고 있다.
길가에 남자 몇분이 천막을 치고 막걸리를 드시는지 후라이펜에 고구마전을 지지고 있다.
지나치며 인사를 드리니 어디까지 가시냐고 이것 저것 물으며 우리 이야기를 듣고는 모든분들이 대단하시다며 박수로 응원을 해주신다.
일행중에 한분이 전을 먹고 가라고 하였지만,
감사인사만 하고 계속 걷는데 후라이펜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구마전과 탁자에 막걸리를 보니 고구마전에 막걸리 한잔의 아쉬움이 남았다
길은 넓고 호수와 대교가 시윈스럽게 보이고 하늘은 맑고 파란하늘에 뭉개구름이 수를 놓아
멀리보이는 하늘이 아름답고 화창한 가을 날씨라 덥지도 않고 바람도 없어 걷는 발걸음이 흥겹다.
오늘은 배낭을 매고 걷게 되어 힘이들줄 알았는데 배낭을 매니 몸은 더 안정스럽고
걷는 발걸음도 힘이 주어져 제대로 트레킹을 하는 기분이 들어 걷는 내내 좋았다.
오늘 84코스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평택시내로 들어와 예약한숙소에 와보니
평택이 큰도시라는 것이 확 느껴진다.
오늘은 아침식사도 맛있게하고 여유있게 걷고 날씨와 하늘 풍경도 가을의 한폭의 그림을 보며 걸어서인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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