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5월24일.맑음
39코스 : 답동버스정류장ㅡ법성리버스정류장.
16.4km(난이도:어려움)
오늘 39코스는
답동마을-백수해안로-대초마을-모래미-영광대교-백제불교최초도래지-법성숲쟁이-법성진성마을-법성리를 지나는 길이다.
어느덧 해남땅끝마을을 출발한지 한달 되는 날이다 지난시간은 돌이켜보면 어제 같은데 많은 시간이 지났다.
얼굴과 손에 긴시간의 표시가 까맣게 남기어 놓았다.
오늘 길은 그동안 걸은 길중에 제일 흥미롭고, 재미있고, 아름답고, 즐거움을 주는 지루하지 않는 길로 변화롭고 잘 촬영된 한편의 영화 같다.
산길과 해안도로길과 영광대교와 바다.
EBS방송에서 방송되는 한국의길에 이런 코스를 방송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백수해안로와 백제불교최초도래지로 백수해안로는 해안도로길 옆에 나무데크길을 길게 되어있어 차도와 별도로 안전하고 조용히 바다를 내려다보며 숲길도 지나는 참 아름다운길이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는 역사적으로는ㅡ
인도의 명승 “마라난타 존자”가 영광의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하여 백제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구전되어 왔다는 대한민국구석구석 자료이다.
사찰의 입구부터 규모와 건축이 범상하고
대단히 큰 사찰이다.
영광대교를 건너 법성리에 들어서니
도시전체 상가 간판이 법성굴비로 되어있다.
이곳 굴비가 명성만큼 유명함을 실감할 수 있었다.
굴비정식이 2인 5만원 아직 먹어보지는 못하였지만 가격만큼 맛 있을 것인지 사뭇 궁금하다.
목적지에 도착할쯤 냉면집이 보여
바로 GO.
시원한 물냉면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는데 가격도 착하고 양도 엄청 많아
갈증도 풀리고 배도 두둑해졌다.
법성리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잠시 앉아 있는데 영광터미널 숙소로 가는 버스가 바로 들어 온다.
오늘은 더위에 걷는 저희가 안타까워 보이셨는지 모든 것을 보너스로 주시나보다.
하느님! 오늘도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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