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5월5일. 쉬미항 ㅡ 우수영
12코스: 쉬미항 ㅡ 우수영. 22.2km
12코스 출발지인 쉬미항으로 가기위해 첫차인
6시40분차에 오르니 우리부부뿐이다
오늘도 차는 쉬미항까지 쉬지 않고 직행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쉬미항에 도착하니
바다위에서 여객선이 어디론가 떠나고 있다
해안가길을 따라 오르막길은 '진도 낙원 해안로' 바다를 조망하며 차도길을 따라 계속이어지며 내려다보이는 바다 풍광이 아침햇살에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전망대가 있고 조형물이 있는 이곳에서 보는 남쪽바다 작은섬들ㅡ하태도, 작도도, 상태도, 고사도, 장산도, 율도, 희어도들의 풍광과 앙증맞게 조성된 조형물로 '바람이 머무는곳'이라는 멋진 모습으로 어울어져있다.
이런 풍경이 남도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해안가를 벗어나 마을을 지나 오니 백조호수공원 안내도가 보이고 예쁜꽃들이 가득 피어나 있고 넓은 잔듸공원에 운동시설과 모든것이 잘 구비되어 있어 보기가 아름답다
서울에도 이렇게 한적하고 꽃과 잔듸와 넓은 공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러움이 생긴다.
공원에서 쉬었다 조금 더가니 방조제가 보이는데 워낙 긴 방조제라 길이가 얼마나 될까 찾아보니 '진도 나리방조제 3.5km' 라고 한다.
직선 길이로 된 거리가 멀리보이는 만큼 한참을 걸어가도 아득히 보이기만 하는 가도 가도 끝이없는 일직선방조제길이다.
그동안 보았던 방조제와는 풍경이 달라서 인지 시원한 느낌으로 걸을때 영상의 한장면 같아 보인다
곧이어 범바위 둘레길로
건배산등산로를 오르는데 산 능선으로 올라 능선길을 따라 계속 오름내림을 반복하며
풀이 우거져있어 길도 잘 보이지 않고 바위를 돌아 내려오는길은 가파르고 작은 돌들이 많은
미끄러운 돌길이라 위험해 얼마나 긴장이 되는지 아주 힘이 들었다
이번 진도 코스중 가장 힘든 산길로 기억된다
진도섬을 일주일 동안 한바퀴 돌아 다시 진도대교를 건너는 것으로 오늘이 마지막코스를 끝내니 진도의 모습이 새롭게 인식되어 추억으로 남을 것같다
내일은 다시 북쪽으로 진행한다.
지나온 길과 같이 앞으로의 길도
주님의 자비와 보살핌이 함께 하심을
감사드리며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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