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South Coast)

남파랑길.제60일차.81,82코스:마량항ㅡ가우도입구ㅡ구 목리교 서쪽.

나타나엘 2021. 6. 5. 17:05



























































남파랑길.제60일차.
      81코스:마량항 - 가우도 입구.16km
      82코스:가우도 입구-구 목리교서쪽.16.3km
       33km.

오늘은 81코스와82코스를 걷기위해 다른 날보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길을 떠난다
81코스도착지인 가우도 입구에는 숙소가 없기 때문이다

길을 나서니 안개가 자욱하고 습도가 높은 날씨라 이른 아침인데도 더운 느낌이다

마량항을 떠나 오늘도 해안가 시골마을 갯벌길
을 걷다보니 멀리 산들이 보인다
백사마을을 지나 고바우전망대가 나와 그곳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조금더 가니 81코스 종점인 가우도입구에 도착했다

가우도를 이어주는 다리와 출렁다리를 보며 이번 남파랑길에서는 다리를 정말 많이 본것 같다
가우도 데크다리를 건너면 언덕위에 짚라인 출발점이 보이고 입구 주위에 상가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짚라인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나보다.
바다를 가로 지르는 코스가 멀리서 봐도 젊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일 것같다.

다시 82코스를 시작하고 조금 더 가니 세심정을 향하는 산길이 이어진다
계단을 오르고 숲길로 올라서니 풀이 자라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풀과 나무로 울창하여 풀을 헤치며 걷는데 내려오는 길이 가파러 조심 스럽다.

82코스는 길이 도중에 코스가 변경되어 두리누비를 보며 따라가야 했고 두리누비의 안내하는 길이 길도 없는 길옆 나무숲으로 되어있어 농로 따라가는 나에게 코스 이탈이라는 메세지를 계속 울린다.

일직선으로 나있는 제방둑길을 지나는데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않는다.
햇쌀과 습한 더워가 막바지 발걸음을 무겁게한다
가우도 입구에 오직하나 편의점이 있었는데 아직 개점되지않아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1시간 정도 걷다보니 백조다리가 보였다
그옆에는 백조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는데 귀엽다.

강진 생태공원은 순천갈대숲과 흡사하게
갈대군락지로 나무데크길로 잘 조성되어 있었다

곧 다리 아래를 지나니 목리교와 도착지 안내판이 보였다

도착지에서 1.5키로 더걸어 강진터미널인근에서 숙소를 찾아 쉼을 가졌다

날씨가 안개가 있고 후덥한 날씨라 걷기에
힘들고 지쳤지만  이곳까지 무사히 도착한
우리 자신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오늘 저녁 주일특전미사를 통해
감사기도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