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제2일차. 2코스 부산역ㅡ영도대교
24km. 6시간30분
부산항만.부산대교,봉래산.태종대.중리해변.절영해안산책로.영도대교
부산항만을 끼고 부산대교에 오르니 부산항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객선, 어선, 콘테이너선등 많은 배들이 부두와 바다 곳곳에 정박 되있다.
부산은 항구와 배와 바다가 있는 낭만이 있어 보이는 어디론가 기적을 울리며 떠나야 될것같은 노래와 같은 마도로스 도시인듯.
부산은 고층 아파트가 특히 많이 보이고 여기 저기 공사중이다. 특히 해운대에는 초고층 아파트가 많다 아마도 넓게 펼쳐지는 바다를 잘 보기위해 조금 더 높이 높이 오르는지도 모르겠다.
부산은 언덕이 많은 도시이다
서울 관악구 같이 언덕에 주택이 형성되여 있고
오늘 걸은 봉래산을 향한 끝없는 언덕길은 재개발 고층 아파트와 주택이 골목으로 산 능선까지 이어져 있어 이곳에 사는분들은 어떻게 이곳을 오르 내리나 걱정이 되기도 했다.
봉래산으로 향하는 길은 부산대교를 건너 조금 지나 언덕으로 이어지는데 초반부터 땀을 흠벅 내게하고 경사도 심해서 숨도 가쁘고 정상까지 계속 이어져 정상 바로 밑에서 태종대를 향해 능선을 한참이나 지나 비탈길 아파트 동네를 지나서야 평지길로 접어들었다.
태종대는 산책하기에 참 좋은 길로 동백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동절기에 꽃이 피면 더욱 이쁜 길이 될것같았다. 오늘 같이 평일 가을 햇살이 있는 날은 더욱 좋다.
영도대교로 향하는 길은 공사중으로 일부 구간이 통제 되어 있어 태종대 정문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다섯정류장 국민은행앞에서 하자하여 중리해변방향으로 걸어서 이동 하였는데,
중간에 중리 맛집 특화 거리에서 제주복국집과 양푼이국수집에 손님이 많다. 우리는 양푼이 국수집에서 기다리다 자리를 잡고 잔치국수를 먹었는데 손님이 많은 이유가 충분히 있다.
해안길은 바다옆 능선에 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엎다운이 심하여 걷는 재미도 있고 바다를 내려다보는 경관도 좋고, 평지길도 잘 만들이져서 걷기에 불편하지 않고 중리해변부터 절영해안산책길로 이어지는 길은 연인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있는 바다 산책길이다.
2코스는 영도대교 건너기 전에서 끝나고
3코스로 이어지면서 자갈치 시장, 국제시장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영도대교를 건너와 커피한잔과 간식을 먹으며 쉬고는 남포역 지하철역 지하상가 거리로 상가를 구경하며 중앙역을 지나 숙소까지 걸어왔다.
오늘은 어제보다 좀 거리가 길고 봉래산을 넘어 오면서 힘이 좀 들었는데 부산항을 멀리서 내려다보고 어제 시작했던 오륙도도 보이고 시작부터 끝나는 지점까지 바다를 끼고 걷는 낭만있는 부산길이었다.
점심 : 양푼이국수/051-403-2245
영도구 동삼1동 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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