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제35일차.
주문진항ㅡ주문진해변ㅡ죽도정입구ㅡ하조대해변.
27km
2020년6월13일 .토요일. 맑음
오늘과 내일의 일기예보는
오늘 하루 종일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고 했다
오늘 아침에 되어서야 비 예보는 없어지고
맑음 예보로 바뀌었다.
우리는 비오는날 하루를 쉬기로 하고
비 예보가 있은 후로
걷기 일정을 조율하고 이틀을 쉴만한 숙소를 찾아
숙소를 알아보고 전화예약까지 하였는데 일기예보가 달라지는 관계로 숙소예약을 취소하고 걷는코스를 다시 계획했다
나는 국내에서의 일기예보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사벨라씨에게 매번 당일이 되야 확실한 날씨를 알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일정을 걸어 오면서 수정하고
오늘은 하조대 내일은 수산항까지 9.4km를 걷고 해파랑길을 벗어나 내륙방향 양양군청 인근에 위치한 양양성당으로 이동하여 주일 미사를 드리고 낙산해변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주문진항을 지나 주문진 등대에서 내려다 보는 해변과 주문진해변까지의 바다길은 바위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자연의 오묘함을 보며 감탄 스러웠다
40코스 스탬프를 찍고 다시 41코스와 42코스까지 가기로 했다
두코스는 길이 무난하고 거리도 짧아 무리가 없을것 같다
41코스에 휴휴암을 거쳐가는데
휴휴암은 오래전에 미술 스케치를 하러 회원들과 처음방문하면서 바닷가에 위치한 사찰과 해변가 바위가 인상적이어서 이사벨라씨와 친구들과 여러번 방문한곳이기도하다.
41코스 끝날쯤 인구해변과 죽도해변을 지나는데 이곳은 원드서핑과 스킨스쿠버를하는 곳이 많고 바닷가에도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이 보이고 스킨스쿠버 장비대여점에는 젊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인구해변과 죽도해변은 우리가 걸어 오면서 본 해변 중에 제일 번잡스럽고 거리가 정리가 않되고 산만하고 지저분해 보인다
경상도 해변에는 시골해변도 정리가 잘 되어있고 길 가던 동네 어르신도 버려진 종이를 줍고 쓸고 하시는데
이곳을 지나면서는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와 그사이로 오가는 차량을 피해 걷는것이 빨리 이지역을 벗어나고픈 마음이 들었다.
강릉구간을 벗어나 양양으로 들어오니 해파랑길 안내가 잘되어 있어 강릉의 표시 부재나 한군데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것에 비교가 된다
강릉구간은 새로 정비를 해야 할것 같다
38휴게소를 지나니 부산을 기점으로 위도상 38도까지 많은 거리를 걸은 것이 실감이 난다
하조대에 들어서면서 더운날씨에 1시가 되어 냉콩국수라는 간판을 보고 무조건 들어가 두그릇을 주문했다.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의 맛은 여름 더위을 식히는 음식으로는 으뜸이다.
오늘은 40코스일부,41코스,42코스를
중간 중간 쉬면서 6시간을 걸었고 스탬프를 3개나 찍는날 이었고 이제 남은 거리는 103.8키로 이고
양양구간,속초구간,고성구간등 8코스가
남았다
건강하게 걸을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주님께 오늘도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를 드린다
숙소:
바다둥지모텔/펜션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1길 102-1
033-672-5959
식당 :
춘천닭갈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1길
033-9577-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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