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De La Plata

은의 길 23. Calzada de Bejar ㅡ Fuenterroble de Salvatierra

나타나엘 2018. 6. 2. 00:56

 

 

 

 

 

 

 

 

 

 

 

 

 

 

 

 

 

 

 

 

*6월1일. 23일차. 금요일. 흐림. 22km. 4시간 20분.

          Calzada de Bejarㅡ Fuenterroble de Salvatierra

         Alb. Parroquial Santa Maria. Donetion(양호.숙소여러동.석식+조식)

 

편안한 숙소에서 깊은 잠을 자고 마련되여 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길을 떠난시간은 6시40분이다.

오늘의 길은 평탄하고 보여지는 픙경이 또 새롭다.

멀리 설산이 보이고 한 없이 곧게 뻗어 있는 길,

아침 해가 올라오는데 아직 어두운 하늘과 구름이 아침하늘에 붉고 검게 온통 그림을 그려 놓는다

점점 붉게 올라오는 아침 햇살이 주위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어서 몇번이고 발걸음을 멈추고 샷터를 눌렀는지 모른다.

이 멋지고 아름다운 아침 연출에

하느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온다.

오늘은 중간에 Valverde de Valdelacasa 9km지점과 Valdelacasa 13km지점 마을 두곳을 지나는데

첫 마을에 도착해 카페에 들려 맥주와 오렌지쥬스로 목마름을 해결하고 두 번째 마을은 그냥 통과 하여 12시쯤 목적지 마을에 도착 하였다.

오늘은 마을이 두곳이나 거쳐가며 Bar도 있어 지루함이 덜하다. 길은 흙길보다는 아스팔트길이 많다.

오늘 숙소는 성당에서 봉사자들이 운영하는 곳인데 여러동으로 숙소가 이루어져 있고, 2인실부터 다인실까지 여러종류가 있는 분위기가 특별해 보였다.

우리는 이곳 봉사자의 배려로 2인실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곳도 위치는 해발이 높기 때문에 해가 들어가면 기온이 내려가 추위가 느껴져 오후가 되니 숙소동 안에 난로에 나무를 넣어 불을 지펴 따뜻하게 지펴주고, 사무실 건물에도 벽난를 지펴 놓아 불을 쬘수 있어서 낭만도 있고 따뜻함이 분위기가 좋았다.

오늘도 프랑스부부와 까롤로씨와 함께 묵게 되었다

오늘 저녁식사는 성당측에서 봉사자가 부족하여 제공을 못한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제공하는 저녁식사를 오선생님께서 맛있게 드셨다는 후기를 읽은터라 기대를 했었는데 아쉬웠다.

까롤로씨가 문득 본인 일정을 알려주면서 이곳 알베르게에서 2주동안 봉사를 하기로 계획 되어 있다면서 우리들과 계속 같이 할수 없다고 고백을 하면서 오늘 저녁을 프랑스부부와 같이 함께 하자 제의하여 알베르게 앞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하였다.

8일을 같이 다니면서 정도 들고 하였는데, 식사를 하면서 아쉬움을 나누었다.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들어오는데 신부님께서 나오시더니 경당으로 안내하시고는 성가와 말씀을 하시고 모두 같이 손을 잡고 주기도문을 드리고 강복 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