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제7일차.
후포해변ㅡ기성버스터미널ㅡ망양1리.
27km
2020년6월1일 .월요일. 맑음
성당에서 받아 온 떡으로 우유와 같이
아침식사를 간단히 먹고 오늘은 일찍 나선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도 부는
햇볕이 없어 걷기에는 좋은 날씨이다.
길은 해변길에서 벗어나 가파른 계단을
거쳐 등기산공원으로 안내된다
오르는 계단과 벽에 그림을 그려 놓아 보기
좋았고 산 위로 오르니 잔듸위에 조형물이 바다를 배경으로 잘 조성되어 있고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조화롭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름답다.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이곳을 필히
방문하는 곳인것 같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 주위는 솔숲으로 이루어져 숲사이로 오솔길이 아기 자기하게 만들어져있다
솔숲 안에는 캠핑데크가 있어 솔숲 텐트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캠핑장으로는 아주좋은 장소로 보인다
솔숲 사이로 푹신한 솔잎을 밟는 느낌은
힐링이 저절로 되는 각별한 느낌이다.
이곳에서 우리도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지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다시 도로로 나왔다.
구산항을 지날쯤 조형물과 건너편에 옛건물이 있어 두리번 거리자 어느한분이 우리를 불러세우신다.
그분은 대풍원 해설자이시다.
대풍원ㅡ19세기까지 울릉도,독도에 파견되었던 수토사가 바람이 잦아들어 출항할때를 기다린곳.
그분은 우리를 대풍원으로 안내하며
20분 가량을 설명을 해주시고 본인 인증샷
까지 찍으시고 우리를 보내 주셨다.
오늘 길은 구 차도길 큰고개를 두개나 넘는데 이상하게도 해파랑길 표지나 리본이 한개도 보이지 않는다.
숙소에 도착하여 인터넷을 찾아보니
작년 태풍으로 길이 소실 되어 아직 길이 다시 만들어지지 않아 우회하도록 한것인데 아스팔트의 그늘 없는 낮 기온으로 햇볕이 얼마나 더운지 물통이 다 비었다.
다행이 작은 가게가 보여 시원한 콜라로
갈증을 해소해보지만 다시 길을 나서니
땀과 갈증은 되살아 난다.
오늘은 한코스 반을 걷게 되어
숙소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곳은 식당과 숙소가 한건물에 있고
숙박비와 식사비까지 가성비가 아주 좋다
저녁식사는 한식부페로 직접재배한 상추와 제육볶음으로 오랜만에 포식을 했다.
숙소주인은 친절하고
세탁기 까지 사용하도록 안내해주고
참외까지 먹으라고 갖다 주신다.
어디든지 정을 나누는 분들을 만나면
지친 몸도 저절로 풀리는것 같다
오늘도 많은 길을 걸었고
더위와 많이 사투를 벌인 하루 였다
숙소및 식당:
울진망양삼성모텔(Not a lovetel)
기성면 망양로 111
054-783-8450
010-4664-1145
3만원 깨끗함. 1층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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