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5월26일 .화. 맑음
기차를 타고 포항으로 내려와 버스를 두번 환승해서 숙소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타보는 KTX는 조용하면서도 시원스럽게 달려나가 두시간만에 포항에 도착한다.
역앞에서 흥해로 가는 버스를 타고 다시 칠포가는 버스로 바꿔타는데 한시간을 기다려야 탈수있었다.
정류장 벽에 붙어있는 시간표를 보니 1시간 20분만에 한대씩 배차가 되나 보다.
버스정류장 앞에는 영일민속박물관이 있고
사거리를 중심으로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데 시골 분위기가 그대로 이다.
좁은 길에 작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차들은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주차되어있으며
무성한 간판들도 많이 돌출되여있고
눈에 자주 보이는 것은 의원과 약국들이다.
한시간 이상을 기다리면서 더위에 갈증이나 냉커피라도 마시고 싶어 여기저기 돌아 다녀봐도 전혀 눈에 보이지 않고 핸드폰으로 찾아보니 9분은 걸어가야 한단다.
포기하고 마침 슈퍼가 보여 시원한 생수 한병으로 갈증을 해소 했다.
버스 정류장 옆에 문화센타가 있어 들어가보니 로비에 의자가 여러개 있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서
땡볕에 앉아 기다리기보다
이곳에서 편하게 쉬면서 버스를 기다리려고 하였더니접수대에 있는 여자가 하는 말 '여기 앉으면 않되요'한다.
여러개의 빈의자 있는데 앉으면 안된다니?
이해가 안된다.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니 주위가 눈에 익고 다시 온 이곳이 반갑다.
저녁시간이 되어 작년에 식사했던 숙소앞 다이버식당을 방문하니 주인아주머니 기억은 못하면서도 여전히 반갑게 맞아주신다.
숙소에 오늘 손님은 우리둘뿐 이란다.
넓고 깨끗하고 시원하게 바다가 보이는
오늘 정말 좋다.
숙소: 파인비취 호텔.
식당 : 다이버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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