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69

새는날아가면서뒤돌아보지 않는다 ㅡ 류시화.

시인의 청춘 시절 시작된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추구가 어떤 해답에 이르렀는지 서문 제목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에서 드러난다. 이 신작 산문집은 독자의 오랜 기대에 대한 류시화의 성실한 응답이자, 상실과 회복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생을 이야기하는 많은 산문들 속에서 류시화 시인이기에 쓸 수 있는 글들이 있다. 이 책은 쉽게 읽히면서도 섬세하고 중량감 있는 문장들로 우리를 ‘근원적인 질문과 해답들’로 이끌어가는 류시화 시인의 감각을 들여다볼 수 있다.

책 (Book read) 2025.04.30

법륜 스님의 행복 ㅡ 법륜스님

법륜 스님의 행복은 그 간절한 물음에 대한 응답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법륜 스님에게 던진 질문과 그 답변 중 가장 많은 공감과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내용을 엄선한 행복 안내서인 셈이다. 온전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개인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던 기존 저서와는 달리 행복을 이끄는 또 다른 바퀴인 사회문제도 함께 다루고 있다.그렇다면 법륜 스님이 말하는 행복해지는 길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는 우리가 괴로움에서 벗어나 온전히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사물의 전모를 보는 통찰력을 키우고, 행복하지 못한 원인을 분명히 알 때 비로소 문제해결의 길도 열린다고 말한다. 이처럼 냉정하지만 따뜻하고 단순하지만 명쾌한 법륜 스님의 행복론은 행복해지고 싶지만 길을 몰라 헤매는 이들에게 보탬이 ..

책 (Book read) 2025.04.27

행복한 동행 1. 2 ㅡ 박금숙

『행복한 동행』은 삶의 진솔한 체험이 바탕이 된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블로그에 연재한 글들을 엮은 것이다. 가족과의 관계, 그리고 미용실에서, 지하철에서, 음식점에서, 장례식장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법한 소소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늘 신혼과 같은 느낌이 들게 해주는 남편의 따뜻한 말 한 마디, 한 달에 한두 번 9천원을 들고 회를 사러 오는 초등학생의 가슴 아픈 사연과 친한 언니의 남동생이 맞은 베트남 신부에 대한 이야기, 종교에 의지하는 친구의 사연 등 저자가 보고, 겪은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책 (Book read) 2025.04.26

우리는 이태석 입니다. ㅡ 구수환

이 책은 KBS PD로 30여 년간 현장을 누벼온 구수환 피디가 경험한 취재현장, 〈울지마 톤즈〉를 제작하며 만난 이태석 신부의 삶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과정, 이태석 신부의 뜻을 잇는 제자들과 이태석 재단의 활동을 담고 있다. 저자가 저널리스트로서 꿈꿨던 ‘공정’과 ‘정의’ 실현, 이태석 신부가 오랜 내전의 땅 수단에서 펼쳤던 나눔과 희생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자리 잡고 있었다. 저자는 톤즈의 빛과 희망이었던 이신부에게서 세상을 바꿀 섬김의 리더십을 발견한다. 저자는 이태석 신부의 사랑에 감동한 이들이 나눔을 실천하면서도 오히려 부족하다고 말하는 겸손함을 통해 우리에게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우리를 그 삶으로 초대한다. KBS의 대표적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추적60분〉 〈일요스페셜〉 등 ..

책 (Book read) 2025.04.21

동키호택 ㅡ 임 택

산티아고 순롓길 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많다. 혼자 가고, 부부끼리 가고, 모녀끼리도 간다. 동물과 함께 떠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반려견이다. 그러나 작가는 오늘날에는 보기 드문 가축인 당나귀와 함께 험한 여행길에 나선다. 여행이라는 낯선 탈출 속에서도 더욱 낯선 도전이 아닐 수 없다.이 독특한 조합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동화를 쓰고 싶다’는 작가의 열정이 불타오르며 시작됐다. 당나귀는 동화 속에 자주 나오는 동물이다. 과거에는 운송수단으로 쓰이기도 한 가축이기에 알게 모르게 친근하다. 그러니까 당나귀와 함께 떠난다면 무언가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그런 예감이 작가의 머릿속을 스쳤고, 작가는 그 상상에 이름을 붙여준다.

책 (Book read) 2025.03.28

12번째 천사 ㅡ 오그 만디노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도 살아 있는 한 희망이 있음을 알았던 열한 살 어린 소년의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에 감화되어 삶과 사랑과 용기를 되찾을 수 있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은 희망 소설. 티모시 노블의 비석에는 [티모시 노블, 1979년 3월 12일 ~ 1991년 4월 7일 나는 절대, 절대,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새겨졌다..."고맙다 티모시. 내게 있어 희망과 용기의 천사로 있어 주어서...앞으로도 항상 너를 사랑할 것다. 내가 숨쉬고 있는 매순간마다, 너에게 갚아야 할 은혜가 점점 더 늘어가겠지."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Book read) 2025.03.26

법정 스님의 두고 간 이야기 ㅡ고  현

30여 년간 법정 스님의 곁에서 배운 실천적 가르침.현대 불교미술 디자인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고현 교수가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스승의 존재감과 가르침을 전달하고자 일기장 속에 숨겨놓았던 추억들을 되살려 『?법정 스님이 두고 간 이야기』를 펴냈다. 법정 스님의 본래 성품, 개인적 습관, 인간적 모습 등 가려져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법정 스님의 정신과 철학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 이 책에는 법정 스님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법정 스님이 머물렀던 불일암 등 법정 스님과 관련해 수년에 걸쳐 완성해온 그림 작품들을 한 권의 책에 담겨있다.

책 (Book read) 2025.03.24

사랑에 답함 ㅡ 나태주

풀꽃 시인 나태주가 고백하는 ‘사랑’에 관한 산문집이다. 시인에게 사랑은 인생과 같아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실체가 잡히지 않고 아무리 반복해도 서툴고 미숙한 것이라며, 무정의 용어로 생각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한다. 이 책의 부제가 인.생.사.색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시인은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그러니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볼 일이다. 시인의 시들이 간결하지만 단단하고, 단단하지만 부드럽듯이 이 책에서 들려주는 시인의 목소리도 한없이 따뜻하고 특유의 명랑함이 가득하다.

책 (Book read) 2025.03.22

초역 부처의 말 ㅡ 코이케 류노스케

2500년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회자되어 온 부처의 말을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이 현대어로 재해석해 책으로 출간했다. 간결하게 축약된 핵심만을 담은 부처의 메시지는, 마음이 약해지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부처의 말이 간결하듯 이 책의 기획 의도 역시 매우 단순하다. 저자는 서문에 독자들이 이 책을 손에 들고 어디를 펼치더라도 그곳에 적힌 부처의 말이 스르륵 마음을 물들이고, 어느 순간 그 속에서 기분 좋은 바람이 일어나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썼다.

책 (Book read)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