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신간 책중에 산티아고에 대한 책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먼저 손이간다.
이 순례자는 까미노를 걸으며 어떤 느낌을 받았나 하면서 책을 읽으며 나의 지난 발걸음을 되새겨 보는시간을 갖는다.
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짧았지만 영혼의 울림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인생의 뒤안길에서 허허로운 일상을 달래기 위해 느린 걸음을 걷는 노인들도 있었고, 이제 막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20대들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죽어라 일만 하다 번아웃 되어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젊은 여성들과, 평생 처음 자신만을 위한 시간 보내기에 과감히 도전한 중년 여성들이 있었다. 사는 곳은 달라도 그들이 살며 부딪히는 문제들은 다들 비슷하기에 그곳에서 우리는 서로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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