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48일차. 화요일. 안개, 비 오락가락.
Silleda - Puente Ulla. 22.8km. 4시간 40분
Alb. O Cruceiro. 10€.(일인실.깨끗.친절). Restaurante Cruceiro de Ulla.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안개가 내려 앉아 있고 이슬비도 내리고 있다.
출발 준비를 끝내고 다시 창밖을 확인하니 여전히 내리고 있어서 조금 기다려 보자는 나의 의견으로 출발이 지체 되었다.
7시40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배낭커버와 판쵸우의을 입고 길을 나서니 길 중간 중간에 우의를 입은 순례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목적지는 일단 san martin de Dornelas의 Casa Leiras로 정하고 출발.
남은 구간을 셋으로 나누다 보니 이지역은 숙소만 있고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고도 정한 것이다.
Bandeira에 도착해서 쉴겸해서 커피와 토스트를 먹어 있으니 엄마와 두딸 일행이 들어 온다. 이틀만에 만나는 건데 (작은딸이 8살) 이쁘고 귀여워 이사벨라는 배낭을 메고 사진 한장 짤칵.
화장실을 가보니 남자, 여자 표시가 류산씨가 올려 놓은 그 카페 화장실이다. 나도 한장 찰칵.
길은 시내 도로를 벗어나 숲길을 접어들드니
길은 숲도 많고 오솔길에다 흙길이여서 너무 고즈넉하고 걸어도 걸어도 아름다운 숲길이 이어진다.
날씨는 계속해서 가랑비가 오락 가락하여 우의를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며 걸었다 좀 번거롭기는 하였어도 길이 너무 아름다워서 불편함이 느껴지질 않았다.
힘들지 않게 목적지까지 빨리 도착 할 수 있었다. 시골 작은 몇채 안되는 마을이 나오더니 여기가 san martin de Dornelas의 우리가 머물려고 했던
Casa Leiras가 보이는데 그런데 머물기로 정했던 숙소가 오랜된 집이기도하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시골집만 있는 것이 너무 외져서 여러 가지로 불편 할 것같아 다음 마을인 Puente Ulla.까지 8km 더 걷기로 하였다.
돌다리를 건너서 Ponte Ulla 마을로 접어 들어서니 Bar가 나오고 조금 더가니 커다란 Dia 슈퍼가 나오고 길 건너 계단을 오르면 바로 Alb. O Cruceiro.
주변 경치가 아주 좋고 마치 강원도 마을처럼 산으로 빙 둘러 쌓여 있어 동네가 아주 마음에 들고 숙소도 화장실이 방안에 있고 착한 가격인 10유로에 카페도 겸하고 있고 모든 분들이 친절하여 이곳으로 오기를 참 잘한것 같았다.
순례자들은 이곳에 쉬기도 하고 4km 언덕을 올라 Outeiro 마을로 가기도 한다. 미리 언덕 한시간을 올라서 가면 내일 산티아고 입성하는데 여러가지로 용의한 점이 많다.
우리는 Ponte Ulla Alb. O Cruceiro에서 쉬기로 하였다.
Dia도 바로 옆에 있고, 식당도 겸하고 있고 주인이 너무 친절하고 가격도 착하다.
점심때 보카디오를 주문 했는데 얼마나 큰지 나 혼자서는 먹을수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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