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코스 : 산소 ㅡ 원문. 14.5 km
해남버스터미널에서 산소가는 버스는 하루에
12시50분/18시30분 두차례만 있다.
'산소'와 가까운 인근 노선을 타고 '한자리'에서
하차해 걸어가는 방법 밖에 없다.
인근노선 버스도 하루 4차례 운행한다.
오전에 6시30분, 10시50분 두번 선택의 여지없이 10시50분 버스를 타기로 했다
숙소 아침식사가 7시30분 부터이기 때문이다
해남은 버스정류장이나 버스내에서 봉사자를 흔히 볼 수있다.
노란 조끼를 입은 여성봉사자들이 버스정류장에서 노인분들의 승하차를 도우며 소지한 짐보따리를 실어주기도하고 승차계단을 오른것을 도와 주기도 한다.
버스에 동승한 봉사자들은 타는 노인들을 좌석에 앉는 것을 돕거나, 내릴 때 짐을 들어 주기도하고 넘어 지지 않도록 도와 준다.
오늘은 시골장날 이어서 정류장에 할머니들이 많이 보인다.
시골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살고 계시며 들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 노인들이다.
간혹 농약 살포나 기계 설치 할 때만 젊은사람이 보이고 길을 걷다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분들이 떠나시면 농촌은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된다.
오늘 길은 주로 논과 밭사이를 지나가는데
고추밭이 많이 보이며 아직 어린 고추 모종은 비닐로 덮어져 있다.
밀밭도 많이 보이고, 감자 밭도 보이고 배추밭도 보인다.
마을은 간혹 지나치지만 조그마한 마을이다.
코스 중간지점 쯤에 길이 혼돈스럽다.
농로길 사거리에서 리본 안내표식은 좌회전하라고 하고 두리누비나 트랭글 앱은 직진하고 안내한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도착지를 향한 방향으로 안내하는 앱의 안내를 따르기로 하고 진행하는데 리본이나 화살표 표식이 한동안 전혀 없더니 어느정도 진행하니 안내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어 있어 안전하게 진행 할 수 있었다.
농로 길이란 것이 어디나 다 똑같은 풍광이라
사진을 찍을 소재가 없어 여기나 저기나
그게 그거다.
오늘 4코스의 끝지점인 원문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4시 해남가는 버스는 25분 후에 탈수 있어서 편하게 돌아 올수있었다.
시골길을 걷다보니 인적이 없어 한적해서
좋기도 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이시간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가져보는 하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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