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South Coast)

남파랑길.제50일차.66코스:남열마을ㅡ간천마을

나타나엘 2021. 5. 24. 18:53




































*남파랑길.제50일차.
66코스: 남열마을ㅡ간천마을(역방향)
11.5km. 고도400m.

아침에 밖으로 나오니 비가 가늘게 조금씩 내린다.
우산을 쓸정도는 아니지만 비 예보가 어제도 없었는데 얼마나 내리려나 하늘을 쳐다본다.

오늘은 66코스를 역방향으로 걷는다.
과역터미널에서 간천마을로 가는 첫차는 09시이고, 남열마을로 가는 첫차는 07시30분이다.
간천마을에서 과역터미널로 돌아오는 버스는 12시20분과13시40분에 있다.
남열마을에서 역방향으로 간천마을까지는 4시간30분 정도 예상했다.

버스는 우리와 또한분 외에는 탑승객이 없고 택시를 탄것처럼 계속 달리는데 이렇게 승객이 없어니 배차시간이 긴것도 이해가 된다.
남열마을에 도착하여 8시15분에 66코스를 역방향으로 시작한다.
내리던 비는 남열마을에 도착할 쯤에서 그치었다.

우미산을 향하는 길은 바로 언덕길로 시작되는데
숲속길로 들어서면서 부터는 작은 오솔길로 잡풀이 길을 가리고 바지가랭이를 흠벅 젖신다.
길은 언덕길로 가파르게 이어지고 길은 돌길과 바위길로 걷고 오르기에 조심스럽고 비가 온 후라서 습기가 많아 땀이 비오듯한다.
30분정도 가파르게 오르니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 도착 할 수 있었고 우미산을 향한 산행은 2시간을 치고 올라서야 우암전망대에서 정점을 찍는다.
우암전망대는 절벽으로된 바위 끝인데 그곳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오며 우리나라비경에 추천해도 좋을것 같다
멀리보이는 고흥ㅡ여수를 연결하는 연륙교는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등 여수 지역 4개섬을 5개의 교량으로연결한 것인데 올망졸망한 섬들과 교량의 모습이 바다위에 떠있는 것모양, 구름 위에 떠있는 것모양 아름답다.

우암전망대에서 간천마을쪽으로는 내리막길이 서서히 시작 된다.
우미산은 449m이고 정상을 800m 정도 남겨두고
간천마을길로 내리막 길이 시작되는데 오랜만의 산행이 짧지만 바위길과 돌길, 숲과 우거진 풀속길 산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들이 오늘 길을 즐겁고 풍요롭게하고 산행으로 흠벅 땀을 흘리는 상쾌함도 맛보는 길이었다.

어제 간천에서 2시간30분을 기다리는 고생을 경험으로 차시간을 기사님과 여러번 확인하고 같이 탄 분에게도 확인해서인지 오늘은 코스를 역으로 선택하여 도착점에서 조금 기다린 후 버스를 탈수있었다

과역터미널인근 해창마을식당에서 먹는 식사가 너무 좋다. 
호박찌게는 두부와 돼지고기, 호박이 넉넉히 들어간 고추장찌게인데 뚝배기 가득  두그릇을 담아 내어주시고 임연수 구이도 내어 주시는데 곁들인 깍두기, 파김치, 양파김치, 열무김치는 밥한그릇을 더 비우게 한다.

오랜만에 즐겁게 산행하고  풍족한 식사를 맛있게 할수 있게 마련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