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조창인. 장편소설
아버지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어머니의 사랑은 수없이 그려져 왔고, 공감을 불러오기에 의문이 없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이 어떤 모습일지 표현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아버지의 사랑을 가늠하게 해준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지만, 깊은 곳에 감춰진 숭고한 자기희생의 사랑. 그래서 더 슬프고 아름다운 아버지의 사랑이다.
알을 낳고 떠나는 엄마가시고기를 대신해 새끼를 돌보고, 결국은 자신의 몸까지 내어주는 아빠가시고기. 주인공 정호연은 그런 가시고기 아빠다.
삶의 전부인 아들은 백혈병에 걸렸다. 게다가 골수이식이 아니면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아들을 위한 최선은 무엇일까. 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몸은 뜯어 먹혀도 좋은 가시고기 아빠의 숭고한 사랑이 책 속에 담겨있다.
'책 (Book re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ㅡ 글배우 (0) | 2020.05.11 |
---|---|
해피빌라 ㅡ 조창인 (0) | 2020.05.06 |
편지 - 히가시노 게이고 (0) | 2020.03.23 |
별의 길 산티아고 영적 순례기- 이석균 (0) | 2020.03.23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0) | 2020.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