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이야기(Writing and Stories)

늦은밤 홀로

나타나엘 2025. 12. 17. 18:30

늦은 밤 홀로 작은 등 밝히고
적막한 밤과 마주 앉아
와인 한잔 벗 삼아 조용히
생각에 잠겨 봅니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흔들며 몰아치고 있는지,
나이 일까?
늙음에 옹졸함 일까?
이럴때면
기태형제 처럼 훌적 조용한 곳에서 머물고 싶다.
하늘과 햇볕과 바람
그리고 풍경들을 벗 삼아서
창문 넘어로 우두커니
바라 보고 싶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용기없는
내가 작아만 보인다.
나의 큰형님이 올해 80세 이신데,
자꾸 나를 찾으신다
나이들면 외로움이 몰아치나보다.
마음속에 허전함일까
막내인 동생이 옛추억속에
편안하고 정이 남아 있으신가 보다.
나도 큰형처럼 그 나이 되면
정에 외롭고 정을 나눌 사람을 찾을까?
나이 듬은
그냥 세월에 맡길수 없는가 보다.
무언가 내가 겸손해지고
낮아지고 모든 것을 사랑해야 되는 것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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