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고 할아버지,할머니가 사랑하는 우리 세천사 의진 라파엘, 의서 미카엘, 의현 가브리엘에게 편지를 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여행을 시작한지 70일이 되어가는구나. 70일이란 긴 기간을 계획하고 시작한것이지만 실제로 여행을 해보니 그기간은 참 긴시간이라는 것을 느꼈단다. 프랑스남부에서 시작하여 스페인국경까지 걷는 길은 르퓌길이라고 부르며 그길은 800km 되는 먼길이란다. 르퓌앙벌레 라는 곳에서 시작되는 길은 언덕과 돌과 바위가 많고 때로는 가파른 언덕을 몇개나 넘어야 하는 길이었지.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각각 배낭을 지고 그길을 걷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란것을 그길을 걸으며 느껴갔단다. 더 힘들게 한것은 매일 매일 자야할 곳을 찾는 일로 숙소보다 그 길을 걷는 사람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