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마당으로 나가 삽을 들며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신출내기 귀촌인이자 유튜버다.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1년, 30대에 취업·연애·결혼을 모두 포기하고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쏟아 귀촌을 단행한 리틀타네의 이야기는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무대만 도시에서 시골로 바뀌었을 뿐,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내 영상 내레이션만 모아도 책이 될 거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영상으로는 다 담지 못한 그의 이야기가 책으로 담겼다.
겁내지 않고 내 인생을 결정하며 산다는 것
나와 내 인생을 의심했던 모든 나에게!
“이렇게 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
리틀타네의 시골집은 수도권에서 차로 3시간, 대중교통으로는 4시간이 걸리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 먹으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불편한 시골이지만, 그는 이곳에서 비로소 자신의 삶의 속도를 찾았다. 아침에 일어나 밤사이 꽃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하고, 손길이 필요한 집 안 곳곳에 손을 내어주며 하루를 보내며 잊고 살았던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회복해가고 있다.
하지만 여기가 리틀타네의 종착지는 아니다. 그는 언제고 새로운 기회가 오면 모든 것을 버리고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향해 가겠다 말한다. 인생에 후회와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새로운 도전을 서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우리 모두 이번 생은 처음이고, 그 끝이 해피엔딩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결말을 모르기 때문에 영화가 재밌는 것처럼, 우리도 주어진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하며 살다 보면, 언젠가 리틀타네처럼 겁내지 않고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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