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언이자 MC인 이홍렬이 다시 코미디로 복귀하며 그의 웃음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 <60초>를 출간했다. 이홍렬 특유의 입담으로 쓰인 에세이 <60초>는 시종일관 독자들을 미소짓게 하는 유쾌함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가 살아온 삶의 숭고함 앞에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시청자들이 떠올리는 예전 인기 절정의 코미디언 이홍렬이 아닌, 인간 이홍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의지와는 상관없는 나이 듦에 대한 아쉬움,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신앙과 나눔에 대한 이야기들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재치 있게 써 내려간다.
이홍렬은 말한다. "단 하루라도 즐겁게 지내지 않으면 내 손에 장을 지져라. 웃기지 말고 웃자. 언제나 내가 많이 웃자. 기왕에 웃을 때 10%만 더 웃자." 어릴 적부터 꿈꿔 온 코미디언의 꿈을 이룬 지 36년. 자신의 이름을 내 건 토크쇼를 진행하고 대학이나 강연장에서 수많은 특강을 진행해 온 이홍렬은 에세이를 써 내려가면서도 그 편안함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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