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필요 없는 책
입소문으로 50만 부 판매된, 18년간의 스테디셀러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이지만 수많은 붓다를 탄생시키고 삼장법사에서 히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길을 추구하는 다양한 사람을 끌어당긴 영적인 자기장, 궁극의 여행을 권유하는 나라가 인도이다. 삶의 근원적인 의문에 사로잡힐 때 당신은 어디로 여행을 떠날 것인가?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며 ‘나는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인도로 떠난 시인이 경험한 엉뚱하고, 기발하고, 웃음 넘치는 일화들. 장발을 한 고독한 여행자가 히말라야의 동굴과 갠지스강과 드넓은 평원에서 맞닥뜨린 뜻밖의 스승들과 감동의 울림……. 시인의 눈과 마음으로 다가간 세상이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삶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가를 일깨운다. 책을 덮고도, 몇 년이 지나도 울려 오는 여운이 있다. 인도를 보여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여행해야 할 신비
세계와 나 사이에는 벽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여행이 주는 선물이 그것이다. 초판 출간 후 18년 만에 내는 이번 개정판 서문에서 저자는 "우리가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기 위해서다."라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말을 인용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말한다. "나 역시 시인으로서, 내가 본 아름다운 세상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나를 감동시키고, 내 영혼을 성장시켜 준 만남들에 대해. 나로 하여금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준 경험에 대해. 그것이 내 글의 지향성이다."
여행을 통한 편견의 강화가 아니라 여행을 통한 편견 깨기인 것이다. 사람에 대해서도 여행에 있어서도 그것은 중요한 기준이다. 이 책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는 재미있는 여행기로 끝나지 않고,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과 만나고 사람과 만난 기록이기 때문이다. 시인의 감성과 열린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인도 여행 붐을 촉발시킨 여행기
해마다 인도를 여행하는 시인이 쓴 웃음과 교훈 넘치는 경험담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문제투성이인 인도 사회, 그 겉만 보는 사람은 눈치 챌 수 없는 인간의 모습을 유머와 재치 넘치는 문장들로 묘사한, 한 편 한 편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 있다. 표면적인 여행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근본적인 선함을 꿰뚫는 여행이다. 인도를 다룬 책에는 때로 여행의 가혹함만 과장한 것이 있지만, 이 책은 고생담을 나열하지 않고 자신의 관념과 어리석음을 깨는 만남들과 정신적 문턱을 넘는 체험들을 전한다.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무엇을 생각하게 하는, 유머와 감동 넘치는 류시화 시인의 인도 여행기는 일본, 프랑스, 중국, 대만에서 번역되었으며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번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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