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산문집 4권은 같은 제목으로 1982년 출간된 책을 재편집하였다. 일상의 곳곳에서 반할 만한 사람을 찾는 일이 삶에 얼마나 생기를 불어넣어주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첫 글이 시작된다.
특히 손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는 글들은 할머니가 되어보지 않은 사람도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그 어린 손자를 통해 다시 지난 역사를 곱씹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표제작 「살아 있는 날의 소망」은 지금 여기, 우리의 죄책감과 책임감 또한 동시에 불러들인다.
이렇게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이지만, 서민들을 힘들게 하는 정치의 문제와 사회의 잘못된 점 앞에서는 누구보다 냉철한 시선으로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한다.
4부에 실린 글들에서 바로 이러한 박완서 작가의 거침없는 사회적 발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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