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Book read)

8년의 동행 ㅡ 미치 앨봄

나타나엘 2025. 6. 4. 16:16

앨봄이 만난 또 다른 인생 스승들과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0년의 어느 봄날, 앨봄은 어릴 적 다녔던 유대교 회당의 랍비인 앨버트 루이스로부터 자신의 추도사를 써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고 이후 8년에 걸쳐 그와 신, 믿음, 삶과 인간애에 대한 긴 대화를 나누게 된다.
한편,
앨봄은 앨버트 루이스와의 만남을 이어 가면서 노숙자 쉼터를 운영하는 흑인 목사 헨리 코빙턴도 만나게 된다. 피부색도 종교도 살아온 이력도 다른 두 사람이지만, 앨봄은 그들에게서 '믿음'의 힘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세계를 공통적으로 발견하는데….북소믈리에 한마디!앨봄에게 모리 슈워츠가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준 존재라면, 앨버트 루이스와 헨리 코빙턴은 삶의 보다 깊은 아름다움을 알려준 존재이다.
신의 존재에 대한 회의, 종교적 믿음에 대한 의심, 믿음과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향한 냉소적 시선을 가지고 있던 앨봄은 앨버트 루이스와 헨리 코빙턴의 따뜻한 삶을 지켜보며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이 책은 겉으로는 서로 달라 보이는 사람들과 세계가 결국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현대인들에게 믿음의 힘을 이야기한다.
여기서 믿음은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삶을 지탱해 줄 수 있는 '무언가'를 믿는 끈을 잡으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