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네 번째 장편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나직하면서도 힘 있는 문장과 시정 어린 문체로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과 삶의 진실을 탐문해온 작가 한강이 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서 간절하게 숨 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촉망 받던 한 여자 화가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중심으로, 각자가 믿는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치고 상처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새벽의 미시령 고개에서 40년이란 시간의 차이를 두고 일어난 두 차례의 사고, 그리고 거기에 얽힌 인물들의 내밀한 사연과 진실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진다.
이 소설은 작가가 2005년 가을부터 구상에 들어가 계간 '문학과사회'에 2007년 가을부터 1년 반 동안 이야기의 중반을 연재했고, 다시 1년의 시간을 들여 처음부터 새로 고쳐 완성한 것이다.
어지럽게 뒤얽힌 인물들의 기억과 의식은, 우주의 신비와 생의 기원을 전하는 천체 물리학과 인물들의 내면을 지배하는 먹그림들 사이를 오간다. 삶과 죽음의 날카로운 경계 위에서 괴로워하는 순간들이 작가의 정제된 언어로 그려진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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