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Le Puy : Le Puy ㅡ Saint Jean pp

*르퓌길 19일차. Cahors ㅡ Escayrac

나타나엘 2023. 5. 11. 21:49

르퓌길 19일차.  Cahors ㅡ Escayrac

27km
Monastere Notre-Dame

어제 숙박한 호텔은 Le Lot(로강)변에 위치해 있어 풍광이 좋은 이도시의 관광여행객이 머무는 호텔로 모든 상태가 아주 좋고 특히 식사가 너무 좋아 지트 보다 조금더 비용을 지불해 충분히 만족스럽다

오늘 아침식사 때 길에서 종종 만났던
영국인 부부을 식당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니 이곳까지만 걷고 기차를 타고 파리로 가서 런던으로 돌아가고 9월에 다시 남은길을 걷는다고 한다.

그들은 식사를 마치고 우리 테이블로 와서 끝까지 잘 걸으라고, 카미노 화이팅을 응원해주며 악수를 하고 길에서 만난 정을 나누며 헤어졌다.

오늘길의 초반인 강변을 걷다 긴다리가 보여 사진을 찍으며 다리위를 바라보니 배낭을 메고 걸어가는 순례자들이 줄을 서서 가고 있다
Cahors는 큰도시 이고 기차역이 있어 이곳부터 걷는 분들도 많아서 인지  배낭도 작고 신발도 새것을 신은 순례자들을보게 된다
이제 점점 더 순례자들이 많아져서
앞으로도 계속 숙소가 문제일 것같다

다리를 건너 바로 경사가 가파른 돌계단을 힘들게  오른다.
옛날 산행 할 때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이제 나이가 있어서 오르는 길은 점점 걷기에 무리가 되는듯하다.

올리서서 내려다보니 Cahors 도시의 모습이 강과 다리가 어울어진 멋진 풍광을 가진 마을 모습이다.

한참을 걷다보니 페루에서 온 야넷을 만나 서로 반갑게 포옹을 나누었다
야넷은 얼마나 상냥한지 숙소예약을 도와주고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전화번호와 메일 까지 알려준다.

오늘도 12키로 정도되는 중간마을인 곳에
까페를 만나 이곳에서 야넷은 함께 커피를 나누며 두곳의 예약을 도와 주었다

길을 걷다 보니 프랑스인이 80프로 정도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독일이고 영국 순인것 같다
숙소는 한정되어 있고 순례자는 너무 많아 르퓌길은 숙소 예약이 점점 더 어려워 질것 같다

오늘 날씨는 비가 오다 해가 비치다 소낙비도 내리며 오락 가락 해서 비옷을 입지 않고 우산을 쓰고 목적지인 수도원 까지 왔다
정원은 8명으로 조용하고 봉사자들이 운영하는것 같다
우리는 2인실을 배정받았고 DP로 25유로이다

Lascabanes에 모든 숙소가 만실이라 3km 떨어진 곳이지만 이곳으로 정해진것이 너무 좋다
7명이 입실해 우리는 2인실로 배정받았고
5명은 한방에 입실 했다.
수도원으로 사용하던 건물인지 방안에 세면대가 있다.

오늘도 조용하게 쉴수 있는 수도원 숙소로 인도해 주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