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East Coast)

해파랑길. 제30일차. 추암해변 ㅡ 묵호역ㅡ망상해변.

나타나엘 2020. 6. 8. 21:12
































해파랑길.제30일차.
추암해변 ㅡ 묵호역ㅡ망상해변.
23km
2020년6월8일 .월요일. 맑음

어제 저녁식사는 해변가에 여러식당이 있었지만 동해식당 주인아주머니가 기웃거리는 우리에게 호감있게 말씀을 하시며 물회와 생선구이 주문에 편의를 봐주셨다
대부분 식당들이 생선구이는 2인분 기준으로 주문을 받는다
음식은 친절한 마음만큼이나 성의있게 나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친절한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면
하루의 힘듬도 다 사라지는것 같다

식사후 산책을 하니 바닷가에 어둠이 내려앉아 촛대바위와 주변바위에 조명이 비춰지고 하얀 파도가 밀려 오는 모습이 아름답다.
한 낮 더웠던 날씨는 서늘한 바람으로 바뀌어 추운 느낌도 들었다
강원도기온은 경북과는 확실히 다름이 느껴진다

오늘은 33코스와 34코스의 중간지점인
망상해변까지 걷기위해 일찍 길을 나섰다
숙소앞 대로길을 따라 한참 걷다보니
동해시 하수종말처리장 건물 안으로 이어지고 많은 차들이 출근을 하는지 줄지어
차들이 들어 오며 길은 좁은 계단길로 이어지면서 해안산길 철책으로 된 좁은길을 오르락 내리락 한다
군인 두명이 철책을 따라 순찰근무를 하고 있는데 철책안 지역이 국가산업단지로 보인다

한참을 지나 평지길로 내려가니 강이 양쪽으로 이어진 큰공장 단지가 나오고 공장소음도 크고 발생되는 공기가 탁하게 느껴져 걷기에 산만하다.

길은 강을 끼고 계속 내륙쪽으로 길게 이어지더니
다리를 건너서는 철도길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데 길은 좁은 밭길과 풀이 가득한 마치 산티아고 외각 길을 걷는듯 풀사이로 신발이 젖고 바지가랑이가 젖어 든다. 좁은길의 끝은 동해역이다.
역은 한적해 보였고 역사 안에도 텅비어 있었다.
동해역앞 편의점에서 쉬면서 컵라면과 커피를 마시면서 한참을 쉬었다.

다시 길은 도로길과 인도길 옆에 소나무길 숲길로
이어지는데 대로 인도길옆으로 숲길이 조성되어 있는 도시계획이 참 인상적이 었고 소나무 숲길은 마음도 편하고 안정적인 기분으로 걷을 수있었다.

길은 다시 해안길로 접근되면서 묵호항을 향하게되고 항구는 부산하고 다니는 차량으로 복잡하다.
길옆에 아이스크림 할인 매장이 보여 아이스크림을 세개나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하고 다시 햇볕속으로 나가니 더위에 땀이 흐른다

망상 해수욕장으르 이어지는 이면 도로길은 더위에 힘들다.

망상 해변에 도착하여 편의점에서 콜라를 마시며 쉬면서 숙소를 문의 하니 별 신통한 말씀이 없고 길 건너가야 한다는 말뿐이다.

카카오맵에 나타난 식당을 겸한 숙소는 모두 영업을 중단해 길건너 규모가 큰 호텔이 있이 숙박비를 문의하니 평일이어서 한실방을 55,000까지 할인 해준단다.

이호텔은 그동안의 숙소중 모든것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다
오늘은 숙소를 정하지 못하고 왔는데
또 이렇게 편히 쉴수 있는곳을 마련된다

하루를 마무리 하며 이길위에서
드리는 기도의 체험을 할때가 많다
항상 함께 동행 해주시고 길을 안내해주시며 멋진 자연의 풍경과 좋은 사람과의
만남을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숙소및식당 :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스카이라운지
강원 동해시 동해대로 6285(망상해변)
033-530-0700